앤써니, 오클라호마시티와 상호 관심 표명?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5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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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Melo Drama 2.0'에 출연의사를 드러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 트레이드의 후보군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앤써니 측과 오클라호마시티가 공식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알려지면서, 앤써니 트레이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에는 트로이 위버 부단장이 부임해 있다. 위버 부단장은 앤써니가 대학시절을 보낸 시라큐스 오렌지의 코치로 재직한 바 있다. 앤써니와 줄곧 친분을 유지해 온 만큼 위버 부단장이 앤써니를 데려오는데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써니도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하는데 큰 거리낌이 없는 듯하다.


만약 앤써니가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한다면, 오클라호마시티는 기존의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에 앤써니를 더하게 된다. 이는 흡사 휴스턴 로케츠의 전력과 엇비슷한 셈이다. 앤써니도 오클라호마시티행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비록 폴만큼 친한 선수들은 아니지만, 올스타전과 대표팀에서 보낸 시간이 있는 만큼 이들과도 친분을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트레이드 조건이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내걸 수 있는 조건은 많지 않다. 웨스트브룩과 조지 외에도 스티븐 애덤스와 안드레 로버슨이 트레이드 불가자원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과 추후 신인지명권을 활용해 협상에 나서야 한다. 이를 감안할 때, 에네스 켄터와 알렉스 아브리네스가 거론될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뉴욕이 켄터를 받을지는 의문이다. 켄터는 2018-2019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조아킴 노아가 신통치 않은 뉴욕으로서는 사실상 만기계약자인 센터를 데려와 공격재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수 있다. 노아의 출전시간을 줄이면서, 앤써니의 몸값대신 켄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휴스턴과의 거래 협상이 쉽지 않은데다 다자간 트레이드를 통해서도 원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뉴욕으로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가세할 경우 오히려 앤써니를 손쉽게 트레이드할 여지도 충분하다. 앤써니도 웨스트브룩, 조지와 함께 한다면, 자신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팀을 오클라호마시티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앤써니도 다음 시즌 후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됐다 하더라도 시즌 후 FA 선언을 한 후 시장 상황과 본인의 선호도를 감안해 팀을 정할 수 있다. 한 시즌 정도 이들과 호흡을 맞춰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터. 앤써니 입장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행은 결코 나쁜 조건이 아니다.


과연 앤써니 트레이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까. 뜻하지 않았던 오클라호마시티가 거론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새로운 BIG3가 규합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제 앤써니의 선택지는 좀 더 많아졌다. 휴스턴에서 삼각편대를 꾸리기 쉽지 않다면, 오클라호마시티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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