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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재범 기자] 성균관대가 강력한 우승후보 단국대를 꺾고 결승 무대에 선다.
성균관대는 26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준결승에서 단국대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양준우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87-85로 이겼다.
이윤수는 21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6굿디펜스(보통 블록)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팀 내 최다이지만, 중요한 순간 단국대의 흐름을 끊은 블록이 빛났다. 최우연은 20점을 올렸다. 김남건은 주포답게 3점슛 3개 포함 1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양준우는 결승 점퍼 포함 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하도현은 33점 14리바운드를, 권시현은 21점 8리바운드 6스틸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홍순규가 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친 게 아쉬웠다.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다. 대학농구리그에선 단국대가 4위, 성균관대가 5위를 기록했다. 한 끗 차이이지만, 격차는 4경기로 컸다. 그렇지만, 단국대 외곽을 책임지던 전태영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빠졌다. 대학농구리그보단 단국대의 전력이 약하다. 실제로 단국대는 예선에서 동국대에게 패배를 맛보며 조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성균관대 몫이었다. 이윤수와 최우연이 단국대 높이를 책임지는 하도현과 홍순규보다 더 든든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수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2쿼터 한 때 30-20으로 앞섰다.
이런 흐름이 오래가지 않았다. 동료를 활용한 하도현 중심의 공격을 막지 못한데다 단국대의 압박수비와 지역방어에 실책을 쏟아내며 오히려 42-47로 역전 당했다. 3쿼터 초반 원종훈에게 3점슛을 내주며 47-54로 끌려갔다. 이 때 흐름을 바꾼 건 행운과 이윤수의 높이였다.
성균관대는 앞선에서 실책을 연속으로 범했다. 윤원상이 이 때 쉬운 득점 기회를 날리는 실책을 했다. 이윤수는 곧 이어 하도현의 골밑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이것이 김남건의 3점슛으로 연결되었다. 성균관대는 이윤수의 레이업으로 다시 55-54로 앞섰다. 우위는 오래가지 않았다. 3쿼터 막판부터 단국대에게 끌려갔다.
단국대는 2쿼터에 내준 흐름을 수비로 뒤집었지만, 3쿼터 중반 윤원상의 실책 후 3분 50여초 동안 무득점에 묶여 재역전당했다. 전태영이 빠졌을 때 더 빛나는 권시현과 대학농구리그 막판 주전 못지 않은 활약했던 권태완이 득점을 주도하며 빼앗긴 흐름을 되찾았다.
단국대는 4쿼터 시작 10초 만에 5반칙으로 원종훈을 잃었다. 또 3쿼터처럼 4쿼터 중반 득점 침묵에 빠졌다. 71-78로 뒤졌다. 4쿼터 막판 3분여 동안 성균관대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7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권시현의 동점 3점슛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 성균관대가 1분 3초를 남기고 이윤수의 점퍼로 2점 앞서자 단국대 홍순규가 41.6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성균관대는 작전시간을 아꼈다. 양준우가 벤치의 믿음에 보답하듯 17.6초를 남기고 점퍼를 성공했다. 단국대의 작전시간 후 역전을 노린 하도현의 3점슛이 빗나갔다. 1.5초를 남기고 우병훈이 자유투를 얻었다. 성균관대의 승리와 마찬가지였다.
성균관대는 동국대와 건국대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27일 열리는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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