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2학년 트리오 맹활약’ 동주여고, 여고부 정상 등극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7-28 1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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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웹포터] 동주여고가 여고부 최정상에 올랐다.


동주여자고등학교(이하 동주여고)는 2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안주연(17점), 이윤미(15점 12리바운드), 박인아(1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을 묶어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이하 기전여고)에 59-56으로 승리했다. 동주여고는 이날 승리로 여고부 최정상에 올랐다.


▲ 1쿼터 : 기전여고 14-13 동주여고


1쿼터 초반 앞서 나간 팀은 동주여고였다. 동주여고는 이경은의 포스트 플레이를 활용해 기전여고의 수비를 공략했다. 이경은이 로우 포스트에서 공을 잡으면 하이 포스트의 김현지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 점퍼를 쏘거나, 박인아가 골밑의 빈 공간으로 파고들었다. 야투의 정확도는 높지 않았지만, 두 차례 연속 득점을 통해 4분이 흐른 시점 3점차 리드를 잡았다.


기전여고의 작전타임 이후 흐름이 넘어갔다. 기전여고는 얼리 오펜스를 앞세워 동주여고의 수비를 공략했다. 임은빈과 오세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둘은 속공 상황에서 나란히 3점슛 1개와 점퍼 1개씩을 터뜨렸다. 기전여고의 얼리 오펜스에 당황한 동주여고는 공격 실패가 속출했다. 안주연의 점퍼가 득점의 전부였다. 1쿼터 종료 2분 6초를 남겨놓고 기전여고가 균형을 뒤바꿨다(11-6).


동주여고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작전타임 이후 동주여고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김현지의 속공 득점에 이어 박인아의 페네트레이션, 안주연의 3점슛이 연거푸 터졌다. 동주여고의 살아난 분위기에 기전여고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점차로 좁혀진 격차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 2쿼터 : 동주여고 38-31 기전여고


기전여고가 임수빈의 3점슛으로 1쿼터 기세를 잇는 듯 했다. 그러나 동주여고의 집중력이 매서웠다. 1쿼터 막판 살아난 박인아가 동주여고를 이끌었다. 점퍼와 백도어 컷인을 통해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블록슛 이후 속공 아울렛 패스로 김현지의 속공 득점까지 도왔다. 여기에 이윤미의 풋백 득점까지 더해지며 동주여고의 2점차 리드가 만들어졌다(21-19).


동주여고의 흐름은 계속됐다. 이윤미가 매서운 손끝 감각으로 동주여고의 리드에 앞장섰다. 기전여고의 작전타임 이후 약 4분간 3점슛 3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쳤다. 기전여고는 임주리가 6득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이윤미의 폭발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동주여고는 종료 58초전 안주연의 3점슛까지 터지며 경기 첫 두 자리 수 격차를 만들었다(37-27).


남은 시간 별다른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기전여고가 추격 분위기 형성에 힘을 쏟았지만, 동주여고의 프레스 수비로 인해 두 차례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주저앉았다.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동주여고의 7점차 리드를 가리켰다(38-31).



▲ 3쿼터 : 동주여고 49-41 기전여고

두 팀은 서로 다른 수비전술로 3쿼터를 맞이했다. 동주여고의 2-3 지역방어, 기전여고의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가 충돌했다. 수비 형태는 달랐지만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양팀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4분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각각 5점,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남은 시간 역시 격차는 7점 내외를 유지했다. 동주여고가 3쿼터 중반부 이후 스위치 디펜스로 변화를 주며 속공 기회를 계속 엿봤지만, 이렇다 할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고, 양팀의 공격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느 한팀도 경기 흐름에 변화를 주지 못하며, 8점의 격차와 함께 4쿼터를 맞이했다.


▲ 4쿼터 : 동주여고 59-56 기전여고

기전여고가 4쿼터 초반 힘을 냈다. 임주리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동주여고의 공격 틀어막았다. 임수빈이 수비 성공 이후 페네트레이션 득점을 터뜨렸다. 4쿼터 시작 후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 격차가 4점으로 좁혀졌다.


동주여고는 약 2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야 4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선취점 이후 박인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되돌렸다. 기전여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영양가 높은 득점이었다.


이후 양팀은 오랜 시간 점수를 주고받았다. 기전여고가 추격 득점을 올리면 동주여고가 맞불을 놓는 형국이 계속됐다.


4쿼터 막판 들어 기전여고의 추격 분위기가 또 다시 형성됐다. 임주리가 연속 득점으로 시작을 알렸다. 박인아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박세림이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다. 4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겨놓고 격차가 3점으로 좁혀졌다(59-56, 동주여고 리드).


하지만 남은 시간동안 더 이상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주여고가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실수를 연달아 범했지만, 기전여고가 성급한 공격 시도로 추격의 기회를 잃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었다. 종료부저와 함께 동주여고가 우승의 순간을 마주했다.


사진 = 이성민 웹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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