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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웹포터] 이준협(197cm, 센터)이 넘치는 힘을 바탕으로 군산고의 페인트 존을 사수했다.
이준협(8점 6리바운드)이 활약한 군산고등학교(이하 군산고)는 3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준결승에서 삼일상업고등학교(이하 삼일상고)에 83-79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준협은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삼일상고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다들 평가를 하는데, 오늘 우리가 우승후보를 꺾은 것이니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다”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수훈갑은 이정현(2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었다. 하지만 이정현의 맹활약도 이준협(8점 6리바운드)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이준협은 초고교급 센터 하윤기(203cm, 센터)를 상대로 페인트 존을 굳건히 사수했다. 낮은 자세와 힘을 바탕으로 하윤기를 페인트 존 밖으로 밀어냈다. 이준협의 적극적인 수비로 인해 하윤기는 페인트 존 밖에서 던지는 슛들이 공격의 주를 이뤘다.
이준협은 “경기에 나오기 전부터 (하)윤기랑만 싸운다고 생각했다. 올해만 벌써 4번째 상대하는 것인데도 너무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준협의 존재감이 빛났던 것은 4쿼터 초반이었다. 이준협은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 하윤기를 페인트 존 밖으로 몰아냈다. 페인트 존 밖으로 밀려난 하윤기는 드리블 실수를 하며 이정현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정현이 스틸 이후 서문세찬에게 재빠르게 패스를 건네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군산고가 8점차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이준협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일단 (하)윤기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코치님께서도 힘과 다리를 이용해서 윤기를 밖으로 밀어내라고 주문하셨다. 힘들었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최대한 몸싸움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협은 이날 경기에서 표면적인 기록은 하윤기에게 확실하게 뒤졌다. 그러나 이준협의 활약은 단순히 기록으로만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준협의 끊임없는 몸싸움과 허슬 플레이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준협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다른 것은 몰라도 힘을 바탕으로 한 수비에는 확실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힘 하나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준협의 활약 대부분이 수비에 치중되어 있기는 했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터뜨리는 점퍼는 군산고 입장에서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준협은 “저학년 때부터 올해 춘계 대회 때까지는 공격을 많이 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공격을 시도해야할 때 하지 않다보니, 동료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이 느껴졌다. 때문에 공격도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다른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군산고는 이준협의 건실한 골밑 활약 덕분에 결승에 진출했다. 더불어 올해 첫 우승의 기회와도 마주했다. 2번 연속 준우승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준협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짐했다.
이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비이다. 오늘처럼 수비를 열심히 하고, 기회가 나면 적극적으로 슛을 쏘겠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결승전 활약을 예고했다.
농구는 공격과 득점의 스포츠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다. 때문에 이준협은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아니지만, 팀 내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이준협의 다짐과 헌신이 있기에 군산고의 미래는 더욱 밝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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