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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개최국 레바논에게 첫 승을 내줬다.
한국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이사아컵 레바논과의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66-72로 졌다. 3점슛을 레바논과 같은 6개 성공했지만, 성공률에서 24%-31.6%로 뒤졌다. 리바운드에서 37-39로 대등했으나, 공격 리바운드에서 8-14로 열세였다. 실책도 14-10으로 더 많았다. 기록에서 드러난 패인이다.
임동섭과 오세근은 팀 내 최다인 16점씩 올렸다. 김선형도 14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김종규는 8득점했다.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맹활약한 이정현이 무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대표팀은 김선형, 이정현, 임동섭, 오세근, 김종규를 선발로 내보냈다. 임동섭의 슛 감각이 최고였다. 대표팀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기록한 임동섭은 3-6으로 뒤질 때 점퍼도 성공했다. 김선형의 긴 패스를 받은 김종규의 앨리웁 덩크슛 이후 임동섭이 3점을 또 한 번 더 내리꽂았다. 임동섭은 또 하나의 점퍼까지 성공해 대표팀의 첫 12점 중 10점을 혼자 책임졌다. 한국은 임동섭의 활약으로 12-1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렇지만, 레바논에게 돌파와 연속 3점슛 두 개를 허용, 한 번에 8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한국은 최준용을 기용하며 드롭존으로 수비에 변화를 줘 분위기를 바꿨다. 포인트가드 최준용은 이종현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줘 이종현의 덩크를 도왔다. 김선현과 김종규의 환상적인 주고 받는 패스로 득점을 올리고, 오세근의 점퍼까지 더하며 18-20으로 추격하는 흐름 속에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 임동섭의 슛 감이 좋았던 것과 달리 대표팀의 주포 이정현의 슛감이 좋지 않았다.
대표팀은 2쿼터 시작과 함께 허웅의 3점슛으로 21-20으로 역전했다. 곧바로 행운의 3점슛을 내줘 재역전 당했다. 이후 2쿼터 종료 1분여 전까지 2~4점 차이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대표팀은 허웅의 3점슛 이후 외곽포 손맛을 보지 못했지만, 오세근과 김종규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특히, 주장 오세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세근은 허웅의 돌파가 실패하며 림 위에 맴돌던 볼을 그대로 림에 내리꽂는 탭 덩크와 정확한 점퍼로 팀 득점을 주도했다 김종규의 덩크슛도 오세근의 패스로 만들어졌다. 이런 오세근이 2쿼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3반칙에 걸렸다.
대표팀의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팀 파울에 걸려 자유투로 4점이나 잃고 실책으로 공격권도 내주며 30-40, 10점 차이까지 뒤졌다. 그나마 3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자유투를 얻어 1점 추가하며 31-40, 9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전반까지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하고, 실책이 더 많았으며, 3점슛 성공률이 더 떨어져 끌려갔다.
대표팀은 3쿼터에 레바논에게 14점 밖에 내주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공격에서도 10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고전했다. 오세근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흐름이 살아날 때 실책 후 속공을 허용했다. 김선형이 3점슛을 성공한 뒤에는 곧바로 연속 3점슛 두 방을 뺏겨 주도권을 완전히 레바논에게 내줬다. 38-52, 14점 차이까지 뒤졌다. 3쿼터를 자유투로 3점을 추가한 대표팀은 41-54로 4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에 실책이 많아 두 자리 점수 차이까지 뒤졌던 대표팀은 4쿼터 시작 2분 20여초 동안 레바논의 실책을 끌어내 빠른 공격으로 11점을 몰아쳤다. 임동섭의 3점슛과 김선형의 레이업 이후 빠른 공격으로 신바람을 냈다. 52-54, 동점이나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2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역전이 가능했던 이정현의 3점슛이 빗나가고 돌파로 실점을 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정현의 실책이 속공의 빌미였다. 흐름이 다시 레바논으로 넘어가며 연속 8점을 잃었다. 52-62, 다시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대표팀은 4쿼터 초반과 같은 뜨거운 추격전을 펼치지 못했다. 임동섭의 3점슛처럼 성큼 따라붙을 수 있는 3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이승현의 점퍼 이외에는 오세근의 자유투로 득점을 올릴 뿐이었다.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전준범의 3점슛이 뒤늦게 나왔다.
대표팀은 11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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