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주말리그 왕중왕전] ‘전반전 부진 극복’ 평원중, 삼선중 꺾고 준결승 진출...휘문중, 대전중, 안남중도 준결승 합류(9일 남중부 종합)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8-09 1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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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삼천포/이성민 웹포터] 전반전 부진을 극복한 평원중이 삼선중을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평원중학교(이하 평원중)는 9일 삼천포초등학교에서 열린 2017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8강 토너먼트에서 삼선중학교(이하 삼선중)에 90-75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승우(174cm, 가드)가 3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 수훈갑이 됐다. 박준형(192cm, 포워드)은 24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골밑에서 건실한 활약을 펼쳤다. 하승범(184cm, 가드)과 이종현(186cm, 포워드)도 각각 13점씩을 보태며 확실한 지원사격을 했다.


▲ 1쿼터 : 삼선중 29-11 평원중


1쿼터 초반 흐름이 좋았던 쪽은 평원중이었다.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골자로 순간적인 더블팀 디펜스를 펼치며 삼선중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수비 성공 이후 철저한 얼리 오펜스로 득점을 터뜨렸다. 최승우와 하승범, 박준형이 속공상황에서만 6점을 집중시켰다. 2분여의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평원중이 6-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초반 흔들리던 삼선중의 경기력을 다잡은 것은 강재민(190cm, 포워드)이었다. 평원중의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2개의 3점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삼선중의 반격에 평원중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5차례 연속 공격 실패를 겪었다. 그 사이 삼선중은 조혁재(186cm, 포워드)의 점퍼, 김재윤(191cm, 포워드)의 골밑 바스켓카운트로 5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11-6, 삼선중 리드)


평원중이 이종현과 하승범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방성빈(174cm, 가드)이 점퍼로 찬물을 끼얹었다. 김재윤이 3점슛과 골밑슛으로 삼선중의 득점행진을 이었다. 더불어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방성빈이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4득점을 올렸다. 삼선중의 13점차 여유 있는 리드가 완성됐다(24-11).


삼선중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풀 코트 프레스와 함께 기습적인 더블팀 디펜스로 평원중의 추격을 저지했다. 종료 직전 강재민의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29-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삼선중 48-27 평원중


양팀은 2쿼터 시작 후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서로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2분여의 시간이 흘렀을 때, 김재윤이 골밑에서 선취점을 올리며 삼선중의 1쿼터 기세를 잇는 듯 했다. 그러나 평원중이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이종현의 컷인 득점을 시작으로, 최승우의 속공 득점, 박준형의 3점슛이 연거푸 터졌다. 약 3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 평원중이 격차를 13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삼선중의 저력이 매서웠다. 떨어졌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방성빈과 박정환(178cm, 가드)을 필두로 한 풀 코트 프레스가 위력을 되찾았다. 여기에 김재윤의 박준형 수비가 효과를 발휘, 평원중의 연속 턴오버를 유발했다. 그 사이 삼선중은 방성빈의 점퍼와 조혁재의 3점슛 등 무더기 득점을 통해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41-20으로 달아났다.


남은시간도 흐름은 삼선중의 몫이었다. 평원중이 꾸준하게 추격 득점을 올렸지만, 삼선중 역시 맞불 득점을 터뜨리며 추격을 저지했다. 기세를 잇던 삼선중은 2쿼터 종료부저와 함께 림을 가른 박정환의 3점슛에 힘입어 48-27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 3쿼터 : 평원중 61-59 삼선중


두 팀은 상반된 3쿼터 초반 경기력을 보였다. 평원중이 전반전 부진했던 경기력을 극복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삼선중은 전반전에 보여준 조직력이 자취를 감추며 무리한 개인 플레이가 주를 이뤘다.


평원중의 산뜻한 출발의 바탕에는 얼리 오펜스가 있었다. 평원중은 3-2 지역방어를 앞세워 삼선중의 공격을 막아내는 가운데, 최승우와 박준형의 적극적인 속공 가담이 돋보였다. 둘은 속공으로만 8점을 합작했다. 약 3분의 시간이 흐르기도 전에 평원중은 격차를 13점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평원중의 초반 흐름은 이어졌다. 전반전에 자취를 감췄던 박준형의 로우 포스트에서의 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마크맨인 삼선중 김재윤의 반칙이 3개가 되면서 박준형의 활동반경이 넓어졌다.


평원중은 얼리 오펜스에 박준형의 포스트 플레이를 더하여 추격 득점을 올렸다. 파울 트러블로 골밑 수비에 균열이 생긴 삼선중은 계속해서 득점을 허용했다. 박준형을 필두로 이종현, 하승범, 최승우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진 평원중은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55-55로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평원중은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수비 강도를 유지하며 삼선중의 공격을 계속해서 틀어막았다. 수비 성공 이후 최승우와 이종현이 속공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종료 3초전 최승우의 속공 바스켓카운트가 터진 평원중은 2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를 정리했다.


▲ 4쿼터 : 평원중 90-75 삼선중


4쿼터 시작과 함께 평원중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평원중은 최승우와 이종현, 유석훈의 하프코트 프레스와 박준형 하승범의 더블팀 디펜스로 연속 수비 성공을 거두었다. 수비 성공 이후 박준형, 최승우, 이종현, 하승범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터뜨렸다. 끊임없이 득점을 올린 평원중은 4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 격차를 13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76-63, 평원중 리드).


평원중은 여유를 되찾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세트 오펜스와 얼리 오펜스를 넘나들며 경기 운영을 쥐락펴락했다. 다양한 전술을 통해 꾸준하게 득점도 올렸다.


결국 남은 시간 더 이상의 흐름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평원중은 힘겨웠던 승부를 승리로 마침표 찍었다.


한편 뒤이어 펼쳐진 8강전 3경기에서는 각각 안남중, 휘문중, 대전중이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남중부 8강 토너먼트 결과]

▲ 평원중 90(11-29, 16-19, 34-11, 29-16)75 삼선중
[평원중]

최승우 3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박준형 24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하승범 13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이종현 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삼선중]
박정환 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김재윤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방성빈 12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재민 12점 5리바운드 2스틸
조혁재 11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 안남중 102(18-15, 20-19, 23-22, 25-30, 16-14)100 호계중
[안남중]

차민석 61점 32리바운드 2어시스트 5굿디펜스
구인교 1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환희 차민의 1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호계중]
김도은 41점 11리바운드 4스틸
오진우 16점 10리바운드 2스틸
정현석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 휘문중 92(25-15, 18-23, 25-14, 24-28)80 홍대부중
[휘문중]

차광민 2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환희 20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이동호 1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김선우 12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주형 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홍대부중]
박성재 28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
조용준 25점 3리바운드
김태훈 17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 대전중 67(13-18, 19-17, 20-21, 15-9)65 전주남중
[대전중]

염유성 35점 14리바운드 2스틸
이규태 2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전주남중]
고정현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최유성 15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승수 10점 2리바운드


사진제공 =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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