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캠프] 이미선 코치, 유소녀들에게 ‘기본기’와 ‘자세’ 강조하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8-20 13: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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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속초/이성민 웹포터] “기본기와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기본이 잘되어있으면 습득하는 것이 빠르지만, 기본 없이 화려한 것만을 쫓아가면 도태될 수 있다”


2017 WKBL 유소녀농구 캠프(이하 W캠프)가 16일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속초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W캠프는 초등학교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5박 6일간 진행된다. 전국 14개 초등학교 139명이 참가해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뉘어 훈련을 실시했다.


캠프 5일차에 접어든 20일 오전에는 ‘프로팀 훈련 일일 체험’이 진행됐다. A조와 B조로 나뉘어진 유소녀 선수들은 각각 오전 9시~11시, 오전 11시~오후 1시에 훈련에 참여했다.


이미선 코치는 A조의 훈련시간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의 정선민 코치와 김연주, 삼성생명의 박하나가 이미선 코치와 함께했다.


이미선 코치는 ‘원 포인트 레슨’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유소녀 선수들을 세심하게 지도했다. 많은 유소녀 선수들은 이미선 코치의 세심한 지도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훈련에 몰입했다.


훈련 후 만난 이미선 코치의 표정은 밝았다. 이미선 코치는 “그냥 재밌었다. 아이들과 노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과 함께여서 즐거웠다”며 흡족해했다.


이미선 코치의 훈련법은 신선했다. 드리블과 레이업은 물론 테니스공을 이용해 유소녀 선수들의 볼 핸들링 훈련을 시도했다. 엘리트 선수들의 훈련 과정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이기에 유소녀 선수들은 더욱 흥미롭게 훈련에 임했다.


이미선 코치는 이에 대해 “요즘 유행하고 있는 스킬트레이닝을 접목해서 색다른 것을 알려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과거의 경험을 살려서 선수들을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로 꼽히는 이미선 코치는 현역시절 포인트가드의 정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국가대표와 소속팀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친 이미선 코치는 2000년대 한국 여자농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인 이미선 코치는 수많은 유소녀들을 바라보며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라고 표현했다. 이미선 코치는 유소녀 선수들에게 “여기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이다. 많은 선수들이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 하다보면 힘들고 지겨울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즐거움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어린 선수들인 만큼 기본기와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기본이 잘되어있으면 습득하는 것이 빠르지만, 기본 없이 화려한 것만을 쫓아가면 도태될 수 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미선 코치는 유소녀 선수들에게 “계속 농구를 좋아하고 사랑했으면 좋겠다. 재미가 없으면 끝까지 할 수 없다. 농구에 대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말을 남기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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