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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자컵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KB스타즈 3년차 포인트 가드 김현아 |
[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우석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21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첫 경기에서 김민정의 맹활약을 앞세워 구리 KDB생명을 접전 끝에 66-63, 3점차로 물리치며 대회 2연패에 희망을 쏘았다.
김민정은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25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또, KB스타즈는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가드인 김현아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김현아는 3점슛 두 방과 함께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3쿼터에 한 방씩 터트린 3점슛 두 방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주었고, 가드로서 기록한 리바운드도 팀에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이제 3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김현아는 지난 시즌에 비해 밸런스나 드리블의 유연성, 슈팅 능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1군 경기에서 잠깐씩 모습을 드러냈던 김현아는 오프 시즌 스킬 트레이닝과 지난 7월 초 대만에서 벌어졌던 존스컵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렸다.
김현아는 “1,2쿼터에 정신이 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산만해서 팀까지 산만한 느낌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3쿼터 초반 벤치에서 좀 쉬다가 돌아오니 경기가 좀 보이기 시작했다. 정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김현아는 존스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팀 성적은 1승 5패로 좋지 못했지만,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 받으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김현아는 “존스컵에서도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 많이 무게를 두었다.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3년 차를 지나치고 있는 느낌에 대해 물었다. 김현아는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웃음) 팀에 좀 녹아 붙는 것 같다. 가드로서 역할에 대해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다.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제까지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요즘에는 내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찬스가 난다는 생각이 많다. 담대함과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또, 이제 좀 소통이 되는 것 같다. 그게 가장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아는 평소에 정미란에게 많은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그녀는 “아직은 경기 운영에 대해 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미란 언니가 많은 조언을 해준다. 다급하게 경기를 운영할 때나, 너무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할 때 언니가 중간을 찾아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김현아는 주전 포인트 가드인 심성영의 뒤를 받쳐야 하는 선수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기술 뿐 아니라 가드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김현아는 “1군에서 많이 뛰기 위해서는 언니들에게 믿음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심)성영 언니에서 나로 바뀌었을 때 불안함을 제거해야 한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믿음을 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김현아는 “수비가 달려 나올 때 드라이브 인하는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튀어나오는 스피드를 이용해 돌파를 해야 하는데, 아직은 그게 잘 안되고 있다. 또, 픽 게임 할 때 여유와 자신이 있었는데, 계속 연습을 하다 보니 순간 판단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오늘 게임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또, 김현아는 “드라이브 인을 해서 빼주는 슛 찬스 타이밍도 좋지 못하다. 시야를 더 넓혀야 할 것 같다. 슛은 자신이 있거나 없거나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아는 ‘소통’에 대해 털어 놓았다. 그녀는 “존스컵을 겪어 보니 가드는 믿음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음을 주는 가드로 성장해 보겠다.”라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박지수가 쑥쑥 커가고 있는 KB스타즈에 가드 진 성장은 필수다. 김현아의 발전이 중요한 이유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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