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동부 버튼, “앞으로 오른쪽 돌파도 하겠다'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8-31 01: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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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왼쪽 돌파를 좋아하고 잘한다. 앞으로는 오른쪽 돌파도 하겠다.”


원주 동부는 30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연습경기에서 91-87로 이겼다. 동부의 외국인선수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은 33점을 넣는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CC의 안드레 에밋과 이정현(191cm, 가드), 송교창(200cm, 포워드) 등이 나오지 않았기에 승패의 큰 의미는 없는 경기였지만, 버튼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버튼은 “KCC가 좋은 팀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직 구성원이 다 갖춰지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경기를 해보니 정말 좋은 팀이었다. 그런 팀을 상대로 터프하게 붙어서 이긴 것이 기분 좋았다.”며 승리를 기뻐했다.


이날 버튼은 경기 내내 KCC의 에릭 도슨(200cm, 포워드)과 1대1 승부를 펼쳤다. 1쿼터에는 도슨의 높이를 의식하면서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이후 3점슛과 돌파, 속공 마무리, 킥아웃 패스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버튼은 “1쿼터 때는 내가 정체되고 주눅들었다. 2쿼터에는 벤치의 지시대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던 것이 잘됐다. 도슨은 경쟁심을 자극하는 선수였다. 나에게 경쟁심을 유도했기에 터프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며 도슨과 겨룬 소감을 전했다.


버튼은 왼손잡이 선수이다. 그로 인해 그의 돌파는 거의 대부분 왼쪽으로 향했다. 버튼은 “내가 왼쪽 돌파를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맞다. 다른 팀에서 이런 부분을 막을 것이기 때문에 감독님의 지시대로 오른쪽으로도 돌파를 할 것이다.”며 왼쪽 돌파를 즐기고 잘하지만 앞으로는 오른쪽 돌파도 시도할 뜻을 밝혔다.


동부 이상범 감독은 버튼의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1대1 공격을 지시했다. 그리고 상대 수비가 정돈된 상황보다는 빠른 트랜지션 이후 3대3 또는 4대4 상황에서의 아이솔레이션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버튼은 “내가 해온 농구와는 좀 달랐다. 감독님의 지시라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 그리고 나도 그런 공격을 좋아한다.”며 이 감독의 지시를 잘 따르겠다고 전했다.


이날 버튼은 포스트업 보다는 외곽에서 시작하는 페이스업 시도가 많았다. 그는 이에 대해 “오늘은 상대(도슨)을 밖으로 데리고 나온 후 스피드를 살려 돌파를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그로 인해 포스트업을 적게 했다.”며 포스트업 시도가 적었던 이유를 밝혔다.


KCC와의 연습경기에서 버튼은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1대1 공격을 통해 득점을 주도했고, 경기 종료 10초 전에는 코너에 있던 김태홍(193cm, 포워드)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배달하며 3점슛 성공을 이끌어냈다. 그는 “동료를 믿었다. 내가 돌파 했을 때 수비수 두 명이 붙는 것을 보고 어시스트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에서 뛸 때도 클러치 상황에 강했냐고 묻자 버튼은 “이런 적은 꽤 있었다. 미스매치가 나면 포스트업으로 끝낼 수 있고, 오늘처럼 나보다 큰 상대가 있으면 밖으로 나와서 끝낼 수 있다.”며 미국에서도 종종 있던 일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공격은 75%정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1대1 공격이 많았는데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도 할 수 있다. 득점보다 패스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흥미 있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17-18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버튼은 “나는 아직 경험이 없는 신인이다. 오늘은 감독님이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색깔을 찾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매 경기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팀이 원하는 것도 듣고 선수들 파악도 해야 한다. 그리고 동료들이 나와 어떤 플레이를 하면 좋을지를 알아 가면서 배워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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