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박신자컵 결산] 팀의 미래로 떠오른 샛별들➀ - 우리은행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8-31 06: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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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속초/이성민 웹포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의 일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펼쳐진 치열한 접전 끝에 KDB생명이 우승컵을 탈환하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더불어 치열했던 우승 경쟁만큼이나 그간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유망주들과 식스맨들의 활약과 성장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서 빛난 선수는 누가 있었을까? 각 팀의 중심이 된 WKBL 차세대 스타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아산 우리은행 (5패, 6위)
- 엄다영(176cm, 포워드) : 평균 13.6점 10.6리바운드
- 이선영(167cm, 가드) : 평균 12.3점 5.3리바운드 3.7어시스트


우리은행은 이번 박신자컵에서 5전 전패를 당했다. 지난해 박신자컵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르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전패 속에서도 소득은 분명히 있었다. 가장 빛났던 것은 엄다영과 이선영이었다.


올해 3년차인 엄다영은 빅맨 부족으로 허덕이는 우리은행에 한줄기 빛이었다. 엄다영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 평균 34분 39초 출전, 13.6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초반 3경기에서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엄다영의 가장 큰 강점은 폭 넓은 활동범위이다. 신장이 176cm로 골밑을 책임지기에는 다소 작지만,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빠른 발과 외곽슛을 갖고 있다. 우리은행의 입장에서는 활용도가 높은 선수이다.


이번 박신자컵을 계기로 한단계 성장한 엄다영은 자신의 활약을 차기 시즌 1군 무대로 이어야 한다. 그간 우리은행의 골밑을 지키던 양지희가 코트를 떠났고, 이선화의 임의탈퇴, 김단비의 하나은행 이적으로 인해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


최은실이 있기에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최은실에 모든 것을 기대기에는 분명한 위험 요소가 있다. 때문에 차기 시즌 우리은행을 위기 속에서 구해 줄 수 있는 카드는 엄다영이다. 비록 지난 시즌 1군 무대에서 단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박신자컵에서 보여준 활약과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엄다영과 우리은행은 동반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포인트가드 예비 자원인 이선영의 활약도 예사롭지 않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선영은 이은혜(168cm, 가드)와 함께 앞선에서 중심을 잡았다. 이선영은 평균 34분 40초 출전, 12.3점 5.3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선영은 높이가 낮은 우리은행을 스피드의 팀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얼리 오펜스의 핵심이자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다소 낮은 높이를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트랜지션으로 극복했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보이기는 했지만, 매 경기마다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낸 것은 우리은행의 차기 시즌 준비에 있어 희망이 되기에 충분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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