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간판 포워드 문태영, “이번에는 우승하고 싶다”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9-01 01:00:39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장기적인 목표는 전년도보다 잘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하고 싶다.”


서울 삼성은 지난 8월 31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75-85로 패했다. 김태술(180cm, 예비군 훈련)이 빠진 가드 진이 KT의 압박 수비에 크게 고전하는 가운데 문태영(194cm, 포워드)은 영리한 움직임을 통해 림을 파고들며 18득점(야투 9/13)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문태영은 “좋은 연습 상대였다. KT는 열심히 수비하며 우리가 약속한 대로 공격을 못하게 했다. 좋은 연습이 됐다.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며 시합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성의 가드 선수들은 KT의 압박 수비에 크게 고전했다. 천기범(186cm)과 이호현(182cm)이 번갈아 포인트가드로 나섰지만 상대에 압박에 밀리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태영은 패스가 제대로 돌지 않는 상황에서 뛰어난 기술과 영리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림을 파고들었다. 삼성은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한때 4점차로 추격했다.


문태영은 “KT가 오늘 터프한 수비를 펼쳤고, 특히 가드를 강하게 막았다. 동료가 고전을 하면 고참들이 도와주고 경기를 풀어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삼성은 최근 체중 관리에 실패한 마이클 크레익(188cm, 포워드)를 내보내고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를 가승인 신청했다. 문태영은 “커밍스가 운동능력이 좋고 잘 적응하고 있다. KBL에 더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지만 지금까지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커밍스가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태영에게 크레익과 커밍스의 차이점을 물었다. 그는 “비슷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단순 비교 하기는 어렵다. 커밍스와 크레익 둘다 페이스업을 좋아한다. 크레익은 힘을 활용한다면 커밍스는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좋다. 크레익이 공을 오래 갖고 있어야 하는 반면 커밍스는 공 없이도 잘하는 선수다.”고 답했다.


새롭게 합류한 커밍스는 KT 전에서 골밑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다. 리바운드(3개)가 적었고 자신보다 작은 KT 테렌스 왓슨(190cm, 포워드)의 포스트업을 막는데 고전했다. 여기에 김준일(201cm, 포워드)의 입대로 인한 수준급 토종 빅맨의 부재가 겹치면서 KT 박철호(196cm, 센터)에게 많은 점수(14점)을 내줬다.


크레익과 김준일의 전력 이탈로 지난 시즌에 비해 골밑 수비가 약해졌다고 하자 문태영은 “사실 우리가 가장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전술로 극복하든 선수들이 극복하든 어떻게든 해결해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4번 수비를 맡길 경우 힘과 높이에서 밀리기 때문에 영리하게 움직이며 두뇌 싸움으로 승부하겠다.”며 약해진 골밑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빠져나가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삼성은 지난 5월 오리온에서 FA로 풀린 김동욱(194cm, 포워드)을 영입했다. 김동욱은 오리온에서 문태영의 친형인 문태종(199cm, 포워드)과 함께 뛰었다.


형에게 김동욱이 어떤 선수인지에 대한 얘기를 들었냐고 묻자 문태영은 “형한테 듣지 않더라도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어떤 선수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굉장히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다재다능하고 농구를 잘 알기에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훌륭한 고참 선수다.”며 김동욱의 합류를 반겼다.


마지막으로 2017-18시즌을 앞둔 계획과 목표를 물었다. 문태영은 “장기적인 목표는 전년도보다 잘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시즌을 길게 끌고 가서 우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팀 선수 모두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다. 잘 먹고 잘 쉬고 스트레칭 잘하는 등의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려고 한다. 시즌은 굉장히 길고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잘 준비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