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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자신감을 찾고 돌아온 KT 박지훈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자신있게 플레이를 해서 자신감을 찾은 거 같은데 그 자신감을 잃지 않고 이어나가야 한다.”
박지훈(184cm, G)이 한 달여 동안 떠나 있었던 소속팀 부산 KT로 돌아왔다. 박지훈은 대만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했다. 팀 성적은 3승 5패를 기록하며 21위에 머물렀지만, 박지훈은 대학 시절 보여줬던 기량을 되찾는 계기였다.
박지훈은 부상으로 빠진 천기범(삼성) 대신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하 U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U대표팀 감독은 중앙대 스승인 양형석 감독이었다. 박지훈은 양형석 감독이 중앙대 부임 후 주전으로 발돋움해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박지훈은 U대표팀에 선발된 뒤 “U대표팀에서 KT 선수니까 KT 농구를 생각하면서도 중앙대에서 (양형석) 감독님과 했던 그 스타일을 가져간다면 KT로 돌아갔을 때 더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한다”고 바랐다. 그 바람이 이뤄졌다.
박지훈은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농구 8경기에서 평균 26분 48초 출전해 13.5점 4.1리바운드 4.8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던 3점슛 성공률은 42.1%(8/19)로 준수했다. 팀 내 최다 평균 14.0점을 올린 강상재(전자랜드)와 함께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다.
8월 31일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 전에 만난 박지훈은 “많은 걸 느끼고 왔다”며 “다른 나라와 해보니까 확실히 사이즈가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하고, 다른 선수 선수들이 어떻게 농구하는지 봤다. 우리나라와 다르더라. 그 부분에서 느낀 게 많다”고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느낀 것을 묻자 “항상 이야기를 하는 거지만, 개인기에서 우리나라와 다르다”라며 “우리나라는 상대 프레스를 패스로 깨는데 다른 나라는 개인기가 좋아서 가드 혼자서 뚫었다. 다른 나라에게 프레스가 안 통하는데, 우리는 신장 큰 선수들이 프레스를 붙을 때 깨기 힘들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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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평균 26분 48초 출전해 13.5점 4.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2.1%를 기록한 KT 박지훈 |
U대표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아 팀 공격을 이끈 박지훈은 “자신있게 플레이를 해서 자신감을 찾은 거 같은데 그 자신감을 잃지 않고 (정규리그까지) 이어나가야 한다”며 “슛감보다 자신있게 쏘려고 하고, 어떻게 안 들어가든 자신있게 던지면 확률이 좋아진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프로무대에서 부진의 원인이었던 자신감이란 소득을 얻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많았는데 결과가 아쉽다. 그래도 경험도 되고 재미있었다”는 박지훈은 “양형석 감독님께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하셨다. 팀에 맞게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모두 1번으로서 자리를 잡고 싶다”고 바랐다.
그 누구보다 노력하는 선수인 박지훈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을 KT에서 어떻게 이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이것이 박지훈도 살고, KT도 사는 길이다. 박지훈은 삼성과의 연습경기에는 결장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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