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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스페인, 독일,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가 연승을 이어갔다. 이들 모두 NBA 선수들이 주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팀들로 NBA 리거들이 남다른 기량을 선보였다. 그 외 여러 팀들이 첫 승을 거둔 가운데 개최국인 핀란드는 슬로베니아와 접전을 펼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의 빅매치는 프랑스와 그리스, 러시아와 세르비아의 맞대결이었다. 프랑스는 그리스를 꺾고 첫 승전보를 울렸고, 러시아는 가까스로 세르비아를 따돌렸다.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루마니아, 헝가리, 영국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 조별 순위
A조_ 슬로베니아 그리스 폴란드 프랑스 / 핀란드 아이슬란드
B조_ 이탈리아 독일 리투아니아 조지아 /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C조_ 스페인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체코 / 루마니아 헝가리
D조_ 러시아 라트비아 터키 세르비아 / 벨기에 영국
# 부문별 순위
득점_ 드라기치(30.0) 슈뢰더(27.5) 보그단(24.5) 포니에이(23.0) 마카넨(23.0)
리바_ 올라세니(12.0) 포니카(11.0) 윌리(9.5) 발런츄너스(9.5) 파출리아(9.0)
어시_ 코포넨(8.5) 스트렐니엑스(8.5) 요비치(7.5) 로드리게스(7.0) 딕슨(6.0)
스틸_ 오스만(4.5) 요비치(3.5) 배링손(3.0) 벨리넬리(2.5) 하웰(2.5)
블록_ 후안초(2.5) 포르징기스(2.5) 아데토쿤보(2.0) 발런츄너스(2.0) 가솔(1.5)
폴란드(1승 1패) 91-61 아이슬란드(2패)
초반 흐름은 아이슬란드가 주도해 나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폴란드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앞서기 시작했다(0-6). 폴란드는 1쿼터가 시작한지 2분 50초가 지나서야 자유투로 겨우 첫 득점을 신고했다(2-6). 그러나 이내 루카스 코자렉의 3점슛이 터지면서 폴란드가 따라붙었다(5-8). 이후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폴란드에서는 마테오쉬 포니카와 다미안 쿨리그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11-10). 리드를 잡은 폴란드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2쿼터에 하쿠르 팔손에게 득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A.J. 슬로터의 3점슛으로 다시 흐름을 잡았다(21-18). 이후 폴란드는, 슬로터, 포니카, 애덤 바친스키의 득점이 나왔다. 쿼터 종료 3분 28초를 남겨두고는 바친스키의 3점슛으로 폴란드가 첫 두 자리 수 리드를 손에 쥐었다(34-24). 이후 폴란드의 분위기는 계속됐고, 경기가 거듭될수록 점수 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폴란드
애덤 바친스키 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A.J. 슬로터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프레즈미슬라브 카라노브스키 10점 3리바운드
폴란드가 아이슬란드를 따돌리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첫 경기에서 강적인 슬로베니아를 만났음에도 선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졌던 폴란드는 이날 A조에서 약체에 속하는 아이슬란드를 30점차로 대파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고전하는 듯 했지만, 쿼터 중반을 시작으로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이내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에 10점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며, 후반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20점차 이상으로 벌리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폴란드는 이날 무려 90점이 넘는 고득점을 올렸다. 쿼터마다 고른 득점을 올린 폴란드는 특히 2쿼터를 25-15로 앞서면서 12점이나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본격적으로 격차가 벌어진 것은 3쿼터였다. 폴란드는 3쿼터에도 19점을 몰아치며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단 8점을 보태는데 그쳤고, 이는 결국 이날 경기의 결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폴란드는 승기를 잡은 4쿼터에만 무려 31점을 퍼부으면서 이날 남다른 폭발력을 과시했다.
바친스키가 이름값을 해냈다. 지난 슬로베니아전에서 야투 난조로 다소 고전했던 그는 이날 순도 높은 득점을 올리면서 폴란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포니카가 다소 침묵했다. 폴란드가 위력을 좀 더 발휘하려면 두 선수가 동시에 터져야만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슬로터가 경기를 잘 풀어줬고, 골밑에서 프레즈미슬라브 카라노브스키가 힘을 내면서 어렵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폴란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인물은 마이크 테일러 감독이다. 주로 G-리그나 국외 리그에서 감독으로 있었던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14년부터 폴란드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지난 유로바스켓 2015에서 팀을 결선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대회에서는 마친 고탓(워싱턴)이 참전하면서 폴란드가 고탓과 바친스키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내세워 1997년 이후 오랜 만에 결선에 오를 수 있었다. 테일러 감독은 이날 12명의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 폴란드의 유로바스켓 메달 현황
1939 동메달
1963 은메달
1967 동메달
아이슬란드
호르두르 빌할름손 16점 2리바운드 3점슛 2개
마르틴 헤르만손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아이슬란드는 폴란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3쿼터에 좀체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무엇보다 정작 힘을 내줘야하는 선수들이 죄다 침묵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전직 빅러거인 존 스테판손과 현직 빅리거인 하쿠르 팔손이 도합 5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이들 둘 모두 좀체 공격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스테판손은 11번의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단 한 골에 불과했다. 팔손도 10번이나 림을 두드렸지만, 필드골과 자유투로 3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그나마 호르두르 빌할름손과 마르틴 헤르만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버텼지만, 헤르만손의 필드골 성공률도 썩 좋지 않았다(.375). 여기에 다른 선수들도 모두 부진했다. 이날 아이슬란드의 필드골 성공률(.343)을 보여주듯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특히 1쿼터를 제외하고는 폴란드의 수비를 전혀 뚫어내지 못했고, 급기야 한 때 무려 33점차나 뒤지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팔손과 스테판손이 크게 침묵하면서 끝내 동력을 잃었고, 3쿼터에 무너지면서 연패를 떠안고 말았다.
아이슬란드의 유로바스켓 도전기가 쉽지 않다. 지난 대회에서 최악의 조에 속했던 아이슬란드는 나름 강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도 조 편성의 운은 따르지 않았다. 아이슬란드는 프랑스, 그리스, 슬로베니아, 폴란드, 핀란드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아이슬란드보다 나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첫 날 그리스에게도 29점차 대패를 당한데 이어 이날도 30점차로 지는 등 이번 대회 평균 29.5점차로 지고 있는 점만 봐도 잘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남은 일정도 험난하다. 이후 프랑스, 슬로베니아를 연거푸 상대해야 한다. 이들을 상대로 아이슬란드가 승리를 거둘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팔손과 스테판손이 힘을 내더라도 워낙에 전력 격차가 큰 만큼 사실상 연패탈출이 쉽지 않다. 그나마 본선 마지막 날에 핀란드가 도전해 볼만한 첫 승 상대다. 그러나 핀란드는 이번 대회 A조 경기를 개최하고 있으며,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격침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핀란드에도 NBA 리거가 있는 만큼 결코 만만치 않다.
라트비아(1승 1패) 92-64 벨기에(1승 1패)
벨기에가 악셀 허벨의 연속 5점이 나오면서 앞섰다(5-0). 라트비아는 야니스 티마의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티마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금세 따라나섰다(8-7). 이후 라트비아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내세워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11-8). 이후에도 서로 득점을 올린 가운데 벨기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벨기에가 1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24-25). 라트비아가 2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몰아치기 시작했다. 포르징기스가 페인트존에서 사뿐하게 득점을 올린데 이어 벨기에의 공격시도가 무위에 그친 사이 사기를 올리는 호쾌한 덩크를 터트렸다(28-25). 포르징기스는 2쿼터에 남다른 실력을 뽐내면서 앞장섰다(39-28). 벨기에가 3쿼터 들어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라트비아는 4쿼터에 29점을 몰아치며 벨기에를 요리했다.
라트비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2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야니스 티마 2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다이리스 베르탕스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
포르징기스가 벨기에를 대파했다. 포르징기스(뉴욕)와 티마나 내외곽을 잘 공략한 결과였다. 이들 둘은 공이 27점씩 도합 54점을 합작하면서 라트비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포르징기스의 역할이 단연 컸다. 포르징기스는 이날 28분 22촐르 뛰고도 27점을 뽑아냈다. 특히나 2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면서 라트비아가 본격적으로 앞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쿼터 초반에만 7점을 몰아치는 등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여기에 경기 도중 화끈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는 물론 사기를 끌어올리는 득점을 여러 차례 뽑아내면서 라트비아의 간판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전날 아쉽게 세르비아에 10점차로 패했던 라트비아는 벨기에를 여유롭게 꺾으면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라트비아는 D조에서 결선 진출이 무난해 보인다. 세르비아, 러시아와 함께 조 상위권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세르비아에 패한 만큼 조 1위에 오르기에는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러시아가 세르비아를 잡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과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만큼 라트비아가 이들을 따돌리고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벨기에
악셀 허벨 12점 3리바운드
피에르-앙투안 지예 9점 5리바운드
몬테네그로(1승 1패) 72-48 헝가리(2패)
몬테네그로도 헝가리에 크게 이겼다.
몬테네그로
니콜라 부체비치 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보얀 두블리에비치 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니콜라 이바노비치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헝가리
다비드 보이보다 20점 4리바운드 3점슛 2개
졸탄 페를 13점 3리바운드
조지아(1승 1패) 57-67 독일(2승)
독일이 조지아를 따돌렸다.
조지아
자자 파출리아 14점 8리바운드
토르니케 쉥겔리아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마이클 딕슨 주니어 8점 5어시스트 3점슛 2개
조지아가 아쉽게 패했다. 조지아는 원투펀치인 자자 파출리아(골든스테이트)와 토르니케 쉥겔리아가 나름 힘을 냈다. 하지만 득점력이 다소 아쉬웠다. 파출리아도 공격 성공률이 좋지 않았고, 쉥겔리아는 8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주전 포인트가드인 마이클 딕슨 주니어도 다소 많은 5실책을 범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4쿼터 부진도 뼈아팠다. 3쿼터까지 독일과 잘 맞섰지만, 4쿼터에 단 5점을 보태는데 그치면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독일
데니스 슈뢰더 23점 3리바운드 2스틸 3점슛 2개
로빈 벤징 11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
독일에는 역시나 데니스 슈뢰더(애틀랜타)가 공격을 잘 이끌었다. 슈뢰더는 어렵지 않게 조지아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번 대회 들어 본격적으로 독일의 주득점원으로 나서고 있는 그는 독일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은 실책이 너무나도 많았다. 지난 시즌에도 애틀랜타 호크스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나치게 많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아니나 다를까 슈뢰더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실책을 범해아쉬움을 남겼다.
그리스(1승 1패) 87-95 프랑스(1승 1패)
출발은 그리스가 좋았다. 닉 칼라테스의 3점슛이 나왔다(5-0). 프랑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난도 드 콜로의 패스를 받은 조프리 로베르뉴의 골밑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로베르뉴는 중거리슛까지 터트렸다(4-5). 그리스의 공격이 연이어 주춤한 사이 드 콜로는 자유투를 얻어냈고, 프랑스는 경기를 뒤집었다(5-6). 프랑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에반 포니에이의 3점슛도 들어갔다(7-9). 포니에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포니에이는 3점슛으로 시작으로 내리 8점을 책임졌다(7-14). 여기에 쿼터 막판에는 로베르뉴의 3점슛도 들어갔다(13-23). 2쿼터 7분여에은 드 콜로의 3점슛도 골망을 갈랐다(20-34). 그리스는 2쿼터 4분을 남겨두고 니코스 파파스의 속공으로 10점차로 좁혔다(31-41). 그러나 프랑스에는 드 콜로가 있었다. 전반 막판, 돌파에 이은 3점 플레이를 엮어냈다(33-51). 3쿼터에는 좌측 윙에서 포니에이의 장거리 3점슛마저 들어갔다(47-66). 이후 프랑스의 흐름은 계속됐다. 그리스가 4쿼터에 30점을 퍼부으면서 격차를 좁히고자 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그리스
조리지우스 프린테지스 22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
닉 칼라테스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
코스타스 슬로우카스 1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프랑스
에반 포니에이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
조프리 로베르뉴 21점 11리바운드
난도 드 콜로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프랑스가 그리스를 따돌리고 첫 날 덜미를 잡힌 충격에서 벋어났다. 이들 둘의 맞대결은 A조 1위 결정전이나 다름없었다. 비록 프랑스가 첫 경기에서 개최국인 핀란드에게 의외로 패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지만, 이내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그리스를 맞아 한 때 24점차로 크게 앞서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비록 4쿼터에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애당초 앞서 있었던 만큼 결과를 뒤바꾸진 못했다.
프랑스의 주전 선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드 콜로, 포니에이(올랜도), 로베르뉴(샌안토니오)가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토마스 허텔까지 네 선수가 무려 71점을 합작하면서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포니에이와 로베르뉴는 1쿼터에만 각각 10점, 11점을 올리면서 프랑스가 분위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포니에는 1쿼터 중반에만 3점슛을 포함해 내리 6점을 신고하면서 프랑스의 리드에 기여했다. 로베르뉴도 그리스를 맞아 골밑에서 '20-10'을 기록하면서 위력을 드러냈다.
두 NBA 리거가 코트를 접수한 사이 프랑스의 주전 가드인 드 콜로와 허텔도 힘을 보탰다. 드 콜로는 포니에이와 함께 프랑스의 주득점원답게 어렵지 않게 16점을 신고했다. 허텔도 13점을 보태면서 이들을 도왔다. 디아우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않았지만, 백전노장답게 중심을 잘 잡아줬다. 벤치에서는 케빈 세러핀이 나와 골밑을 흔들었고, 프랑스가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빈센트 콜레 감독은 이날 앙투안 디오를 제외한 11명의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비록 1초를 뛴 선수도 있었지만, 이들을 제외한 10명의 선수들이 코트를 밟으면서 본선 통과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프랑스는 루디 고베어(유타)와 니콜라스 바툼(샬럿)의 결장이 상당히 아쉽다. 만약 이들마저 합류했다면, 이번 대회에서 진지하게 우승을 노려볼 전력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참전하지 않으면서 아쉽게 프랑스가 최강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메달은 충분히 노려볼 전력으로 분류된다.
러시아(2승) 75-72 세르비아(1승 1패)
세르비아가 4쿼터 초반에 보반 마리야노비치의 골밑 공략과 블라드미르 루치치의 3점슛으로 추격했고, 마리야노비치의 자유투로 오랜 만에 리드를 잡았다(59-60). 그러나 러시아는 티모피 모즈고프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했고, 오히려 6점 앞섰다(66-60). 여기에 알렉시 쉐베드의 자유투가 더해졌다(68-61). 세르비아는 물러서지 않았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자유투와 루치치의 레이업으로 추격에 나섰다(70-65). 오그넨 쿠즈미치의 3점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세르비아가 분위기를 잡은 듯 보였다(72-68).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모즈고프가 경기 종료 1분 44초를 남겨두고 손쉽게 득점을 올리면서 기세를 잡았다(74-68). 경기 종료 1분 17초를 남겨두고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이 들어갔고, 이후 경기 종료 32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드라간 밀로사블리에비치가 자유투라인에 섰다. 하지만 밀로사블리에비치는 자유투 2구를 놓치고 말았다(75-72). 막판 러시아에서는 쉐베드가 다소 성급하게 3점슛을 시도했고, 림을 외면했다. 그 사이 보그다노비치가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보그다노비치는 자유투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러시아
알렉시 쉐베드 22점 4어시스트 3점슛 4개
티모피 모즈고프 11점 8리바운드
니키타 크루바노프 11점 7리바운드
러시아가 가까스로 세르비아를 따돌리고 연승으로 이번 대회를 출발했다.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이 나왔고,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상당히 돋보였다. 세르비아와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적잖은 시간 앞서 나갔던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뿐만 아니라 세르비아의 실책을 속속들이 득점을 연결하는 등 상대 실책 기반으로 25점을 뽑아내면서 좀 더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모즈고프(브루클린)의 활약이 단연 결정적이었다. 3쿼터까지 단 3점에 그쳐 침묵하던 모즈고프는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러시아가 세르비아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큰 힘이 됐다. 4쿼터 초반 세르비아는 내외각에서 고른 득점이 나오면서 역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모즈고프가 6점을 내리 신고한 것도 모자라 경기 막판에 또 한 번 골밑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신고하면서 러시아가 이길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는 러시아의 전설 안드레이 키릴렌코가 경기를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키릴렌코는 지난 유로바스켓 2007에서 러시아를 정상으로 견인했다. 당시 러시아 대표팀은 데이비드 블랫 감독이 이끌었다. 당시 러시아는 결선에서 프랑스, 리투아니아, 스페인을 연달아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준준결승에서 프랑스에 4점차 진땀승을 거둔 러시아는 결승서 스페인이 60-59로 이기면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키릴렌코는 대회 평균 18점(5위) 8.6리바운드(3위) 2.2스틸(1위) 1.8블록(공동 2위)을 기록해 대회 MVP에 선정됐다.
세르비아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보반 마리야노비치 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블라드미르 루치치 12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
세르비아가 아쉽게 경기를 놓쳤다. 경기 막판 자유투가 아쉬웠다. 밀로사블리에비치가 경기 막판에 2구를 넣었다면, 보그다노비치(새크라멘토)의 자유투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당시 상황으로는 보그다노비치가 1구를 넣고 2구를 실패한 후에 공격 리바운드를 노려야 했다. 그러나 보그다노비치 또한 1구를 집어넣지 못하면서 세르비아가 경기를 뒤집을 방법이 사라졌다. 공교롭게도 보그다노비치와 밀로사블리에비치는 이날 도합 12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6개만 집어넣는데 그쳤다.
세르비아가 좋은 경기를 하고도 막판 자유투가 아쉬웠다. 보그다노비치와 마리야노비치(디트로이트)가 공이 19점씩 올리면서 내외곽을 꽉 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세르비아의 알렉산더 죠르제비치 감독은 7명의 선수들을 주로 기용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6분 미만을 뛰는데 그쳤으며, 득점조차 올리지 못했다. 이들 중 절반이 2분을 채 뛰지도 않았다. 그만큼 세르비아의 로테이션이 이전에 비해 많이 헐거워졌다는 뜻이다.
그만큼 밀로스 테오도시치(클리퍼스)와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빈자리가 커 보인 한 판이었다. 만약 테오도치치와 라둘리차가 다치지 않았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다. 여기에 니콜라 요키치(덴버)와 네마냐 벨리차(미네소타)마저 가세했다면, 세르비아는 애당초 우승후보로 분류됐을 가능성도 농후했다. 하지만 테오도시치와 라둘리차가 부상으로 저녈에서 이탈했고, 요키치와 벨리차는 일찌감치 참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세르비아가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체코(1승 1패) 56-93 스페인(2승)
스페인이 37점차 대승을 거뒀다.
체코
토마스 사토란스키 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르틴 크리즈 11점 4리바운드
체코가 스페인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체코는 전날 개최국인 루마니아를 잡아내면서 대회 첫 승을 거뒀지만, 유럽최강 스페인에 맞서서는 힘을 내지도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대회에는 체코 골밑의 핵심인 얀 베슬리마저 결장하면서 체코도 전력이 이전에 비해 다소 약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간판이 토마스 사토란스키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스페인
파우 가솔 2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리키 루비오 17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개
마크 가솔 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페인의 위력이 엄청나다. 전날 몬테네그로전에서 39점차로 승리한 가운데 체코마저 사뿐하게 37점차로 꺾었다. 최근 두 경기 평균 38점차로 이기면서 유럽최강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경기 시작과 함꼐 선취점을 체코에 내주긴 했지만, 이후 스페인은 체코의 림을 사정없이 두드렸다. 스페인은 리바운드에서 크게 우위를 점했다. 체코보다 22개나 많은 50리바운드를 잡아냈으며, 이를 내세워 페인트존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스페인은 페인트존에서만 46점을 신고했으며, 이는 체코보다 18점이나 많은 득점이다. 어시스트에서도 30-16으로 체코가 스페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파우 가솔(샌안토니오)이 큰 힘들이지 않고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입증했다. 몬테네그로전에서는 가볍게 몸만 푼 듯 약 19분을 뛰며 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 20분 16초를 소화하면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퍼부었다. 공격 성공률 또한 단연 압권이었다.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90%를 자랑했으며, 3점슛까지 곁들였다.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실책도 단 하나에 불과했다.
가솔이 코트를 접수한 사이 리키 루비오(유타)가 경기를 진두지휘했다. NBA에서 주전으로 뛰는 가드와 벤치에서 나서는 가드의 실력 차이가 느껴난 경기였다. 루비오는 사토란스키를 압도했다. 웬일로 3점슛도 두 개나 터트리는 등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이날도 스페인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알렉스 아브리네스(오클라호마시티)를 제외한 11명의 선수들이 고루 투입됐다. 이들 중 기옘 비베스를 제외한 10명의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면서 가볍게 땀을 흘렸다. 파우 가솔이 워낙에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만큼 마크 가솔(멤피스)이 굳이 나설 필요도 없었다.
윌리 에르난고메즈(뉴욕)도 국가대표로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이날도 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더블더블에 1점이 모자란 기록을 만들었다.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18점을 생산하기도 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평균 17.9분 동안 13.5점 9.5리바운드로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향후 스페인 골밑을 책임지긴 충분하다. 아직 1994년생의 어린 선수인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 또한 충만하다. 파우 가솔이 은퇴하더라도 마크 가솔과 함께 스페인의 골밑을 든든히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2패) 66-78 이탈리아(2승)
우크라이나
아르템 푸초프이 21점
비아체슬라프 크라프초프 11점 3리바운드
데니스 루카스호프 9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2개
이탈리아
마르코 벨리넬리 26점 2어시스트 3점슛 6개
루이지 다토미 12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
피에트로 아라도리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이탈리아가 대회 초반부터 3점슛이 활화산처럼 터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날 31개의 3점슛을 시도해 이중 17개를 집어넣는 엄청난 성공률을 선보였다(.548). 마르코 벨리넬리(애틀랜타)가 무려 6개의 3점슛을 뽑아낸 가운데 아리엘 필로이(4개), 루이지 다토미, 피에트로 아라도리까지 3점슛 다수를 합작했다. 이들 넷이서만 3점슛 16개를 폭발시키면서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를 녹다운시켰다.
그 중심에는 단연 벨리넬리의 역할이 크다. 벨리넬리는 지난 이스라엘전에서도 3점슛 6개를 터트리며 18점을 뽑아냈다. 이날은 3점슛 외에도 다양한 득점루트를 선보였고, 이에 힘입어 우크라이나에 12점차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닐로 갈리나리(클리퍼스)의 빈자리가 여전히 크지만, 대표팀에 합류한 벨리넬리는 확실히 달랐다. 이번 대회 평균 22점(.500 .600 .667)을 퍼부으면서 남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의 활약으로 이탈리아의 결선 진출은 무난해 보인다.
핀란드(1승 1패) 78-81 슬로베니아(2승)
핀란드가 슬로베니아의 꽁무니를 바짝 쫓았다. 3쿼터 5분 25초를 남겨두고 페트리 코포넨의 3점슛으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54-56). 이후 양 팀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슬로베니아는 앤써니 랜돌프의 자유투와 크레멘 프레페리치의 레이업으로 다시 달아났다(54-59). 프레페리치는 쿼터 종료 2분 21초를 남겨두고 3점슛까지 추가했다(56-62). 그러나 이 때, 핀란드의 미코 코이비스토가 쿼터 막판에 3점슛 두 방을 연거푸 성공시켰다(63-65). 4쿼터 시작부터 양 팀의 득점은 불을 뿜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야카 블라지치의 3점슛, 핀란드에서는 라우리 마카넨의 중거리슛으로 추가점을 올렸다(65-68). 이후에도 득점공방을 벌인 가운데 4쿼터 4분 32초에 자마 윌슨의 3점슛이 골망을 갈랐다(72-72). 그러나 슬로베니아에는 역시나 고란 드라기치가 있었다. 드라기치는 곧바로 돌파로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불을 껐다(72-75). 경기가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마카넨이 다시 나섰다. 마카넨은 경기 종료 2분이 남지 않은 가운데 내리 6점을 홀로 책임졌다(78-77). 슬로베니아에서는 드라기치가 공격에 나서는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냈다(78-79). 겨기 종료 13초를 남겨두고 핀란드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카넨이 공을 흘렸고, 공을 가로챈 랜돌프는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를 꽂아 넣었다(78-81).
핀란드
라우리 마카넨 24점 7리바운드 3점슛 3개
사수 살린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개
페트리 코포넨 7점 9어시스트
대회 첫 날 프랑스를 잡아내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핀란드. 핀란드의 기세가 무섭다. 비록 이날 슬로베니아에 대회 첫 패를 당했지만, 슬로베니아를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격차가 다소 벌어졌음에도 따라가는 남다른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들은 대회를 개최한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홈팬들을 여러 번 일으켜 세운 핀란드 선수들은 이날 아쉽게 패했지만, 이대로라면 2회 연속 결선 진출을 충분히 노릴 만하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모두 아쉽게 9위에 머무른 핀란드는 안방에서 지난 1967년에 자국서 개최한 대회에서 6위에 오른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노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핀란드는 지난 2011년부터 페트리 코포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마카넨(시카고)이 부쩍 성장하면서 이제 이야기는 달라졌다. 마카넨이 주득점원으로 나서면서 좀 더 탄탄한 팀이 됐다. 마카넨은 이번 201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지명을 받았다. 지명 이후 지미 버틀러(미네소타)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팀을 옮겼지만, 오히려 시카고 불스가 좀 더 뛰기 좋은 여건이다. 시카고는 재건사업에 들어가 있는 만큼 니콜라 미로티치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 한 마카넨이 출전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카넨은 지난 시즌 NCAA 애리조나 와일드캐츠에서 뛰면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번에 NBA 선수가 됐다.
마카넨은 이날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저력을 선보였다.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위치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린 그는 명실공이 북유럽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골밑에서도 부드러운 슛터치를 내세워 상대 수비를 뚫어내고 있는 그는 3점슛까지 장착하고 있어 상당히 막기가 어렵다. 213cm의 큰 키를 갖추고 있는 그는 향후 북유럽의 덕 노비츠키로 손색이 없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2경기 평균 27.4분을 소화하며 23점(.643 .625 .833) 7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탁월한 슛 성공률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며, 처음으로 유로바스켓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슬로베니아
고란 드라기치 2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
앤써니 랜돌프 10점 6리바운드 2블록
루카 돈치치 8점 8리바운드
크로아티아(2승) 74-58 루마니아(2패)
크로아티아도 루마니아를 손쉽게 꺾었다.
크로아티아
보얀 보그다노비치 21점 6리바운드 3점슛 3개
다리오 사리치 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루카 조리치 10점
루마니아
블라드 몰도비에누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안드레이 만다체 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영국(2패) 70-84 터키(1승 1패)
영국
앤드류 로렌스 15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게이브 올라세니 15점 14리바운드
댄 클락 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
터키
멜리 마무털루 24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7개
세디 오스만 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
푸르칸 코크마즈 11점 3어시스트 3스틸
이스라엘(1승 1패) 73-88 리투아니아(1승 1패)
리투아니아도 어렵지 않게 연승을 이어갔다.
이스라엘
리처드 하웰 20점 4리바운드
갈 메켈 18점 4어시스트
옴리 캐스피 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개
리투아니아
민다우가스 쿠즈민스카스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
에드가라스 우라노바스 18점 4리바운드
요나스 발런츄너스 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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