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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나고야/김우석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전지훈련 첫 연습 경기에서 석패를 당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오늘(5일)부터 9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대는 지난 해 WJBL 5위에 오른 덴소 아이리스(5일, 6일)와 4위를 기록한 미쓰비시 코알라스(8일, 9일)와 각각 두 차례씩 연습 경기를 갖는다.
이번 전훈에는 배혜윤이 손가락 골절로, 최희진과 양인영이 각각 엉덩이 부상과 피로골절로 인해 불참했다.
전훈 첫날, 덴소와 경기를 치른 삼성생명은 70-73으로 아쉽게 3점차 석패를 당했다.
고아라가 팀 최다인 24점(2점슛 7개/8개 시도, 3점슛 3개/9개 시도)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하나가 14점(2점슛 7개/9개 시도, 3점슛 4개 실패)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또, 김한별도 10점(2점슛 4개/9개 시도, 3점슛 3개 실패)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채 3점차 분패를 당해야 했다.
1쿼터 삼성생명은 ‘일본의 정선민’으로 불리우는 덴소 센터 다카다 마키(28, 183cm) 마크에 실패하며 흐름을 내줘야 했다. 다카다는 특유의 정확한 미드 레인지 점퍼를 연달아 가동했고, 적절한 피딩으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내주었다.
삼성생명은 다카다 수비 실패에 이어 공격에서 보여진 소극적인 모습으로 인해 득점 행진까지 주춤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줘야 했다.
2쿼터 적응을 끝낸 삼성생명 선수들은 고아라와 박하나, 그리고 김한별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담했고, 이제 1년 차를 보내고 있는 신성(新星) 이주연이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공수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전반전을 보낸 삼성생명은 38-41, 3점차로 따라붙었다.
3쿼터 삼성생명은 다시 덴소의 짜임새 넘치는 공수에 다소 고전했다. 프레스와 함께 한 차원 높은 개인기와 정확한 슈팅을 선보이는 덴소의 조직력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박하나와 고아라가 분전했지만,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54-63, 9점을 뒤지며 4쿼터를 맞이해야 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4쿼터, 삼성생명은 총공세를 펼쳤다. 이날 게임 분위기가 향후 전훈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것을 염두에 둔 듯 했다.
이주연과 강계리가 선봉에 나섰다. 두 선수는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덴소 골밑을 뚫어내며 점수를 더했다. 두 선수 분전에 삼성생명 선수들은 고무된 모습이 가득했고, 상승세를 수비로 이어가며 실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점수차는 계속 좁혀졌고, 어느새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고, 시간은 종료 시점에 다다랐다. 종료 1초를 남겨두고 던진 고아라의 장거리 슛이 백보드 왼쪽을 맞고 튕겨 나왔다. 3점차 패배를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삼성생명을 이끌고 있는 임근배 감독은 게임 전 “세 선수(배혜윤, 최희진, 양인영)가 부상으로 인해 전훈에 참여하지 못했다. 기존 선수들과 처음 팀에서 오프 시즌을 맞이하는 신진급 선수들과 조직력을 맞춰보는 것이 이번 전훈의 가장 큰 목적인데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고, 게임 후 그는 “어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었다. 기존의 우리 팀 수비 전략에 빠르게 녹아 들었으면 한다.”며 전훈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1쿼터 조금은 벌어졌던 점수차를 의식한 듯 삼성생명 선수들은 2쿼터 이후 조금은 적응한 듯 볼을 향해 몸을 날리는 등 투혼을 발휘하며 높이와 스피드에서 열세를 극복하긴 했다.
적지 않은 숙제를 남기긴 했지만, 예상보다 좋은 내용을 보인 1차전의 과정이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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