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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재능 많은 어린 가드들의 기량 발전을 이끌 이미선 코치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코트에 들어가는 순간 몰입을 해야 한다. 서 있는 순간 생각이 많아지고 그럼 뭘 해야 하는지 모른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8월 초 이미선 코치를 새롭게 선임했다. 임근배 감독과 김도완, 전병준 코치에서 3명의 코치 체제로 변화를 줬다. 이미선 코치는 2016년 은퇴한 뒤 1년간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WNBA LA 스팍스에서 코치 연수를 다녀왔다. 남자 코칭스태프뿐이었기에 다수의 선수들과 함께 생활을 했던 이미선 코치가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의 원활한 가교 역할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또 기대되는 부분은 재능 많은 어린 가드들이 경험 많은 이미선 코치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생명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윤예빈(180cm, G)이다. 이미선 코치는 “박신자컵에서 잘 했다. (윤)예빈이는 수술한 뒤 너무 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래서 본인이 더 하려고 했었다”며 “센스도 있고, 신장도 있다.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아서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 그래도 잘 하더라”고 칭찬했다.
윤예빈은 두 차례 무릎 수술로 긴 공백을 가졌다. 이미선 코치도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끝에 재기에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미선 코치는 “은퇴하기 전에도 (윤예빈에게) 얘기 했었다. 그건 경험을 해본 사람만 아는 거다. 그런 부분을 제가 조금 쓰다듬어 줄 수 있다”며 “’나도 경험 했기에 힘든 부분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해줬는데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 모르는 사람이 하면 잔소리이지만, 경험자가 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 중 움직임으로 보면 몸 상태는 60~70% 정도다. 아직 더 몸을 만들어야 한다. 가진 센스와 기술은 있는데 몸이 안 되어 있어서 가진 기량이 모두 나오지 않았다. 몸만 더 끌어올리면 더 좋아질 거다”고 덧붙였다.
윤예빈은 전천후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가드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미선 코치는 “신장이 좋으니까 패스를 조금 더 멀리 봐줄 수 있고, 또 미스매치일 때 포스트업 공격도 가능하다”며 “아직 체력이 부족해서 뛰다가 힘드니까 쉬는 부분이 많다. 잠깐 멍 때리는 게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보완될 거다”고 가드로서 윤예빈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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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윤예빈 |
이제 2년 차인 이주연(171cm, G)도 삼성생명 미래를 책임질 가드 자원이다. 이미선 코치는 “(이)주연이는 워낙 스피드가 좋다. 예빈이보다 더 어리니까 적응을 조금 더 해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주연이는 조금 더 터프하게 하면 더 좋아질 거다. 본인이 가진 힘을 잘 못 쓰고, 스피드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직 어려서 어색해 하는 것도 있다”고 이주연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선수 생활을 하며 지켜본 데뷔한 신인 선수들과 이주연을 비교해달라고 하자 “재능이 있다. 일단 스피드가 팀 내 탑 3에 들어갈 정도로 좋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인데 조금 부족하다”며 “일단 자신감이 필요하다. 언니들과 뛰니까 본인이 주춤하는 게 있다. 주연이는 어리니까 자신있게 하는 게 제일 좋다. 멋있게 만들어서 주는 것보다 자신이 가질 걸 최대한 코트에서 발휘하는 게 좋은 거다. 장기적으론 슈팅력, 패스 모두 다 잡아나가야 한다”고 다듬을 게 많지만 가진 재능을 높이 샀다.
이미선 코치는 이민지(173cm, G)도 성장 가능성이 큰 가드로 꼽았다. 이미선 코치는 이민지에 대해 “(이)민지는 정말 열심히 하며 보완할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민지도 피지컬이 좋은데 어린 선수들은 안 들어가도 자신있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자기 능력이 50이라면 자신감이 없을 때 20밖에 안 나온다. 50을 끌어내기 위해선 안 되고 실수해도 ‘쟤가 터보엔진을 달아놓았나’ 싶을 정도로 자신있는 플레이로 활력소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미선 코치는 강계리(164cm, G)도 빼놓지 않았다. 이미선 코치는 강계리에 대해 “많이 늘었다. 주저주저하지 않고 자신이 돌파를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그런 플레이를 해준다. 수비도 계속 압박하는 게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미선 코치에게 성장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제외하고 꼭 해주고 싶은 말을 부탁했다.
“코트에 들어가는 순간 몰입을 해야 한다. 득점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박스아웃이나 리바운드에 뛰어들어가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 서 있는 순간 생각이 많아지고 그럼 뭘 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많은 움직임이 필요하다. (동료가) 슛을 쐈을 때 리바운드 들어가고, 리바운드 하나 잡아주면 팀에 분명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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