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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성심대 이은지(좌), 광주대 홍채린(우)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대학농구의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6월 30일 정규리그를 끝낸 후 여름방학에 들어갔던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가 오는 9월 11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여자부는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한 광주대(12승), 용인대와 수원대(이상 9승 3패), 한림성심대(5승 7패)가 4강에 합류했다.
정규리그 1위(광주대)-4위(한림성심대), 2위(용인대)-3위(수원대)가 맞붙는 여자부 4강 PO(단판승)은 상위 팀 체육관에서 열리며, 챔피언 결정전(3전 2선승제)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5일 펼쳐지는 4강 PO 광주대와 한림성심대 경기의 승패를 가를 매치업을 정리해봤다.
▲광주대 강유림 vs 한림성심대 권민아, 용지수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0.25득점 18.92리바운드(8.83공격)을 기록한 강유림(175cm, 포워드, 2학년)은 광주대 공격의 핵이다. 돌파와 슛을 겸비했고, 포스트업에 능하다. 신장 대비 우수한 기동력을 활용해서 속공에도 적극 가담한다.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포인트가드 김진희(168cm, 3학년)와 합을 맞추는 픽&롤도 위력적이다. 한림성심대 전에서는 더 강력했다. 2경기에서 평균 26.5득점 20.5리바운드(9공격)을 올리며 한림성심대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한림성심대에서 강유림을 막아야 할 선수는 권민아(175cm, 센터, 3학년)와 용지수(180cm, 센터, 2학년)다. 두 선수는 리바운드에 강한 여대부 수준급 빅맨이지만 강유림을 상대하기는 한계가 있다. 근데 이들은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지난 4월 10일 광주대 전의 2쿼터에 권민아와 용지수는 번갈아 골밑을 지키며 강유림의 골밑 공격을 잘 막아냈다. 광주대는 강유림이 막히자 당황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권민아와 용지수가 당시 상황을 재연한다면 한림성심대에도 승산이 있다.
▲한림성심대 이은지-김민정 vs 광주대 홍채린-나예슬
한림성심대의 가장 강력한 창은 2학년 장신 가드 이은지(175cm)다. 스피드와 기술이 뛰어난 그는 돌파와 슛에 두루 능하고 동료들의 기회를 봐주는 능력도 갖췄다. 정규리그 광주대 전에서도 평균 18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키가 큰 선수가 빠르고 외곽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막기에 까다로운 유형이다. 최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뽑혔던 3학년 포워드 김민정도 공격력이 좋은 선수다. 키(166cm)는 작지만 힘이 세고 빠르며 많이 움직인다. 장기는 페인트 존 근처에서 던지는 점프슛이다.
광주대에서 이은지를 막아야 할 선수는 홍채린(167cm, 가드, 2학년)이다. 올 시즌 2번의 대결에서 강유림이 막을 때도 간혹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홍채린이 상대했다. 당시 신장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상당히 애를 먹었다. 김민정은 나예슬(170cm, 가드, 2학년)이 막을 가능성이 높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인 나예슬은 이번 시즌 한림성심대 전에서 경기 내내 김민정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광주대의 궂은일을 책임지는 홍채린과 나예슬이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광주대는 쉽게 승리할 것이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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