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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웹포터] “공격적인 수비가 잘 먹혀들었다”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는 1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6강 플레이오프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0-59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21점차의 대승을 거뒀지만, 경기 내용은 결과만큼 압도적이지 않았다. 단국대는 전반전까지 한양대의 맹추격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좀처럼 거머쥐지 못했다. 석 감독은 “경기 초반에 한양대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방심을 해서 팀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며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고전을 거듭하던 단국대가 승기를 잡은 것은 후반전이었다. 승리의 바탕에는 3-2 지역방어가 있었다. 단국대는 3-2 지역방어를 골자로 완벽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한양대의 추격을 잠재웠다. 이전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공격적인 3-2 지역방어가 인상적이었다.
그간 단국대의 3-2 지역방어는 페인트 존 부근에서의 견고함이 돋보이는 수비 전술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3-2 지역방어의 취약 지역인 코너 부근에서 순간적인 압박으로 상대 슈터들의 슛 시도를 방해했다.
석 감독은 이날 선보인 3-2 지역방어에 대해 “지키는 수비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다 공격적으로 수비를 하려고 했다. 스틸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거나, 파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전반전에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펼치면서 아쉽게 점수를 내줬던 부분을 3-2 지역방어로 잘 만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3-2 지역방어뿐만 아니라 하도현(199cm, 포워드)과 홍순규(198cm, 포워드)의 골밑 호흡도 돋보였다. 최근 들어 자취를 감췄던 하이-로우 게임이 위력을 되찾았고, 속공과 미드레인지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득점을 올렸다.
석 감독은 “두 선수가 잘해줬다. 골밑에서 쉬운 득점 기회를 많이 놓쳤지만,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4강에서 만나는 고려대가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두 선수가 잘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강에 진출한 단국대는 오는 18일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된다. 마지막으로 석 감독은 “고려대는 박정현과 박준영이라는 걸출한 빅맨들이 있다. 이들에 대한 수비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김낙현의 픽앤롤 수비도 중요하다. 이들을 잘 막아내야만 승리할 수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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