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려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37점을 올린 단국대 전태영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야 하는데 1차 연장에서 끝났다고 생각을 해서 (김)낙현이의 (동점) 3점슛이 들어갔을 때 마음을 다시 잡기 힘들었다.”
18일 열린 단국대와 고려대의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 지난해 4강 플레이오프와 두 차례 대학농구리그, MBC배 준결승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양팀의 맞대결은 이날 역시 뜨거웠다.
단국대는 4쿼터 막판 전태영의 득점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들어 먼저 5점을 올렸다. 박정현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한 뒤 1분 16초를 남기고 전태영이 3점슛을 한 방 꽂았다. 77-71로 앞섰다. 마무리만 잘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발걸음이 무거웠던 단국대는 김낙현에게 두 방의 3점슛을 내줬다. 특히, 1차 연장 종료 0.5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허용했다. 1초를 버티지 못해 2차 연장에 들어갔다. 체력이 떨어진 단국대는 결국 역전패했다.
고려대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김낙현은 전태영이 이날 37점을 넣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미친 거 같다. 우와~~~”라고 놀라워한 뒤 “(전)태영이가 인생 경기를 했는데 우리가 이겨서 태영이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전태영은 김낙현의 말처럼 인생경기를 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태영은 이날 경기 후 “고려대와 좋은 경기를 해서 보람이 있었지만, 꼭 이기고 싶었다”며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해 굉장히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전태영은 우승을 노리고 출전한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부상으로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단국대는 준결승에서 성균관대에게 패하며 대학농구리그 4강이란 체면을 구겼다. 전태영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종별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만회하며 펄펄 날았다.
전태영은 “MBC배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봤는데 4강에서 좌절하고, 종별선수권에서 절치부심 하려고 했지만, 제가 다쳤다”며 “저 때문은 아니지만 종별선수권대회에서 팀 경기력이 안 좋아서 결승도 못 갔다. 이번에 좀 더 잘 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마음이 좋지 않다”고 했다.
전태영은 이날 47분 49초 출전했다. 주전 5명이 모두 45분 이상 코트에 서 있었다. 2차 연장에서 결국 체력에 발목이 잡혔다.
전태영은 “평소 초반에 많이 달려서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이번엔 3,4쿼터에 더 집중했다. 연장까지 가서 여기서 끝내야 하고, (6점 차이로 앞설 때) 끝냈다는 마음을 먹으니까 거기서 다운되는 폭이 더 컸다”며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야 하는데 1차 연장에서 끝났다고 생각을 해서 낙현이의 (동점) 3점슛이 들어갔을 때 마음을 다시 잡기 힘들었다”고 아쉬워했다.
1차 연장 막판 6점 차이로 앞서다 김낙현에게 3점슛 두 방을 내준 게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전태영은 “팀 파울 상황이라서 파울을 하면 투 샷을 주는 건데 아쉽다. 또 발이 안 따라간 게 3점슛을 내준 원인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전태영은 10월 전국체육대회에 나간 뒤 프로 진출을 노린다. 1라운드에 뽑힐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전태영은 “벌써 4학년이 마감되는 시점이다. 감회가 새롭다. 되돌아보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아픈 부위도 치료하고 내가 부족한 부분을 더 연습해야 한다”며 “프로에 가면 신기할 거 같다. 프로 농구 선수의 꿈이 바로 코앞에 와 있으니까 신기하다”고 프로 무대 데뷔를 기대했다.
이어 “프로구단과 연습 경기할 때도 신기했다. 전에 동부와 연습 경기할 때 더 그랬다. 진짜 제가 어릴 때 전설과 같은 김주성 선수를 보기만 해도 난리 났었다. 김주성 선수의 땀이 묻은 걸 엄마에게 자랑하기도 했다”고 옛 추억을 떠올렸다.
전태영은 김주성과 한 코트에 설 수 있는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10월 30일 예정) 한 달 가량을 남겨놓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