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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하루하루 개막이 다가올수록 몸 관리를 더 신경 써야 한다.”
김종규(206cm, C)가 소속팀 창원 LG에서 제대로 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2013~2014시즌부터 5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종규는 늘 비시즌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보냈다.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온 건 이번이 처음. LG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서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대회(세리 무티아라 챔피언스 컵)에 참가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렸다.
김종규는 지난 23일 오후 잠시 시간을 내서 MBC Sports+에서 진행하는 시즌 관련 영상 촬영을 위해 KBL 센터를 찾았다. 이날 만난 김종규는 해외 전지훈련에 대해 “팀으로 손발을 잘 맞출 수 있는 기회였다. 큰 부상없이 전지훈련을 잘 마무리할 걸 기분좋게 생각한다”며 “전지훈련을 다녀오고 시즌이 얼마 안 남아서 남은 기간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되돌아봤다.
LG 현주엽 감독 부임 후 LG의 훈련량이 많다고 알려졌다. 현주엽 감독은 조성민, 김시래, 김종규, 외국 선수 등 주전들의 훈련량을 조절했다. 이들은 오전에 재활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에 치중하고, 오후 훈련이나 연습경기에만 참가했다.
김종규는 “(조)성민이 형과 시래 형은 부상도 있어서 조절해야 한다. 전 그런 게 없는데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하고, 전지훈련에서도 출전시간이 많아서 혹시나 부상을 당할까 봐 조절을 해주셨다”며 “출전시간이 적은 선수들은 경기가 아닌 전지훈련이었기에 차이를 조금 두신 거다”고 설명했다.
입국 후 종아리 부상으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저스틴 터브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조금씩 경기에 나섰다. 김종규는 “터브스는 부상에서 100% 회복된 건 아니고, 몇 주 쉰 상태에서 바로 경기에 나섰기에 제대로 된 기량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기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터브스가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선수들이 봤다. 개인 기술이 엄청 뛰어난 건 아닌데 스피드와 파워를 앞세워 공격을 하는 게 우리 팀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대회에선 상대팀 외국선수가 많이 나왔는데 그 외국선수를 상대로 신장이 작아도 힘에서 밀리지 않고, 오히려 그 선수들이 피해 다녔다. KBL에선 분명 그 부분이 장점으로 나올 거다”고 기대했다.
장신 외국선수인 조쉬 파월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팀에 녹아 들고 있다. 김종규는 “경험이 많고 이타적인 선수라서 저에게도 기회가 많이 생긴다. 서로 점점 맞아간다”며 “수비도 공격도 파월이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위주로 플레이를 하는지, 그랬을 때 제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게 되었다”고 전지훈련을 통해 파월과의 호흡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종규는 경기가 끝난 뒤 현주엽 감독과 같이 많이 붙어있다. 현주엽 감독이 유난히 김종규를 챙겼다. 김종규는 “감독님께서 운동할 때 정말 무서운데 경기 외적으로 감독님께서 일부로 말도, 장난도 많이 걸어주신다. 감독님께서 조금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거다”며 “그걸 알고 있다. 훈련할 때 제일 많이 틀리고, 지적을 당하는 게 저라서 관심도 많다고 생각한다. 무섭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진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시즌 개막까지 3주도 가량 남았다. 김종규는 “그 동안 대표팀에서 비시즌을 많이 보내 이렇게 제대로 된 시즌 준비를 한 적이 없었다. 대표팀에선 몸 관리보단 경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대표팀 경기가 일찍 끝났다”며 “팀에서 시즌 준비를 하고, 전지훈련도 다녀온 만큼 이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몸 관리를 잘 하겠다. 하루하루 개막이 다가올수록 몸 관리를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다짐했다.
24일 창원 팬들과 출정식을 가진 LG는 25일과 26일 창원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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