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나온 웨이드의 차기 행선지는?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9-26 08: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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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The Flash' 드웨인 웨이드(가드, 193cm, 99.8kg)가 이적시장에 나왔다.


『Chicago Tribune』의 K.C. 존슨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 불스와 웨이드가 계약해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웨이드는 지난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선수옵션이 있었으나, 옵션을 쓰지 않고 팀에 잔류했다. 그러나 시카고가 지미 버틀러(미네소타)를 트레이드했고, 레존 론도(뉴올리언스)를 방출하는 등 재건사업을 택했고, 웨이드의 바람과 달리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후 웨이드는 시카고와의 계약을 해지할 뜻을 밝혔고, 시카고도 이에 응했다. 시카고도 재건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자리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미련 없이 웨이드와의 계약을 덜어내는데 나섰다. 이로써 웨이드는 예상대로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과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여러 우승후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웨이드가 시장에 나온 이후 여러 팀들이 웨이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마이애미 히트는 물론이고 최근 카멜로 앤써니를 품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까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 즐비하다.


이들 가운데 마이애미를 제외하고는 다음 시즌 우승후보들이다. 클리블랜드는 동부컨퍼런스에서 변함없는 대권주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샌안토니오와 오클라호마시티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외하고는 여타 팀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전력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앤써니를 데려오면서 막강한 BIG3를 구축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이적시장에 나오기 전부터 조건을 밝혔다. 벤치에서 나서겠다면, 협상에 돌입할 뜻을 밝혔다. 웨이드는 지난 시즌 전까지 마이애미에서 줄곧 뛴 프랜차이즈스타이며, 마이애미가 3회 우승을 차지하는데 주역이었다. 하지만 연봉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생겼고, 지난 여름에 시카고로 이적했다.


FA인 웨이드는 우선은 1년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하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클리블랜드가 가장 앞서 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르브론 제임스가 포진하고 있는 만큼 제임스가 웨이드를 불러들이는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임스와 웨이드는 지난 2010-2011 시즌부터 2013-2014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마이애미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우승도 합작했다.


『Basketball Insiders』이 알렉스 케네디 기자에 의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앤써니와 폴 조지가 웨이드 영입을 위해 뛰어들었다고 했으며, 휴스턴 로케츠와 LA 레이커스도 웨이드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는 앤써니, 휴스턴에는 크리스 폴까지 웨이드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 만큼 웨이드 영입전이 뜨겁다.


웨이드가 레이커스로 갈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웨이드 영입을 위해 정성을 들이고 있는 팀들 대부분이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다. 공교롭게도 웨이드와 가장 친한 제임스, 앤써니, 폴이 모두 각자의 소속팀에 흩어져 있는 모양새다. 앤써니가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에 합류했다면 이야기가 달랐겠지만, 폴과 앤써니는 다음 시즌에 한 팀서 뛰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앤써니와 조지를 내세워 웨이드가 오클라호마시티로 올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조지도 웨이드와 친분이 적지 않은 만큼 충분히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러셀 웨스트브룩을 필두로 조지와 앤써니까지 지난 시즌 각자의 팀에서 에이스 노롯을 하던 세 명의 슈퍼스타들이 뭉친 만큼 우승을 위해 웨이드 영입을 바라고 있다.


휴스턴도 마찬가지. 휴스턴은 지난 시즌에 제임스 하든을 중심으로 팀을 확실히 바꿨다. 지난 시즌에 서부컨퍼런스 3위에 올랐을 정도로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여기에 폴이라는 현역 최고 포인트가드가 가세한 만큼 휴스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구성이다. 폴도 이를 적극 내세워 웨이드 영입을 바라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웨이드 영입전에 뛰어든 팀들이 모두 큰 계약을 안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저연봉 안팎의 계약조건을 내밀 수 있다. 더군다나 웨이드가 벤치에서 나서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럼에도 웨이드와 친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데다 이들을 포함해 샌안토니오까지 우승을 노리는 팀들인 만큼 웨이드 영입에 적극적이다.


과연 웨이드는 이번에 어느 팀과 계약하게 될까. 제임스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출지, 아니면 그간 뛰어보지 못했던 앤써니와 폴과 뛰게 될지가 관심사다. 키식스맨을 원하는 샌안토니오와 내년 여름을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레이커스까지 있으며, 친정인 마이애미도 빼놓을 수 없다. 웨이드의 차기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모든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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