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최강 속공’ 연세대, 고려대 꺾고 2년 연속 우승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9-27 17: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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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센터 김경원

[바스켓코리아 = 신촌/박정훈 기자] 연세대가 고려대를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연세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고려대에 70-61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며 연세대 전성시대가 열렸음을 알렸다.


▲1쿼터 연세대 22-9 고려대, 연세대의 지역방어와 속공
연세대가 기선을 제압했다. 앞선의 압박과 2선의 높이가 돋보이는 강력한 2-3지역방어를 선보이며 고려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수비의 성공은 허훈(180cm, 가드, 4학년)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됐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허훈과 김경원(198cm, 센터, 2학년)이 합을 맞추는 2대2 공격을 통해 고려대의 3-2지역방어를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다. 연세대가 1쿼터 5분 7초에 14-4로 앞섰다.


고려대는 작전시간 이후 김낙현(184cm, 가드, 4학년)과 박준영(195cm, 포워드, 3학년)의 외곽슛을 통해 연세대의 존을 공략하며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연세대도 고려대의 바뀐 수비(대인방어)를 상대로 김경원의 포스트업, 안영준(196cm, 포워드, 4학년)과 허훈의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잘 쌓았기 때문이다. 연세대가 1쿼터에 22-9로 앞섰다.


▲2쿼터 연세대 36-28 고려대, 밀고 당기기가 펼쳐진 2쿼터
고려대가 2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김진영(193cm, 가드, 1학년)이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로 연세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연세대의 대인방어를 상대로 박준영이 마무리하는 픽&팝과 포스트업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2쿼터 2분 57초에 16-22로 추격했다.


연세대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후 수비를 2-3지역방어로 바꿨다. 하지만 고려대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고려대는 최성원(184cm, 가드, 4학년)의 룸서비스 패스를 받은 박준영의 골밑슛, 김진영의 속공 마무리와 3점슛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추가하며 2쿼터 4분 27초에 23-2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연세대는 김경원의 포스트업을 통해 뒤늦게 2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경기는 연세대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견고한 2-3지역방어를 선보이며 박정현(204cm, 센터, 2학년)이 골밑에서 마무리하는 고려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리고 수비 성공을 한승희(197cm, 센터, 1학년)와 김무성(185cm, 가드, 2학년)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올렸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고려대의 드롭존을 상대로 김경원이 풋백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가 전반전에 36-28로 앞섰다.


▲3쿼터 고려대 51-51 연세대, 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고려대
3쿼터 초반 두 팀은 상승세를 주고받았다. 고려대가 먼저 힘을 냈다. 드롭존으로 연세대의 득점을 봉쇄한 후 최성원의 3점슛과 박정현의 풋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32-36으로 추격했다. 연세대는 바로 반격했다. 허훈과 박지원이 차례로 고려대 드롭존의 중앙을 파고든 후 점수를 만들어내며 3쿼터 3분 51초에 42-36으로 앞섰다.


이후 두 팀은 서로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며 점수 쟁탈전을 펼쳤다. 연세대는 고려대의 3-2지역방어를 상대로 허훈의 돌파, 김진용-한승희의 하이-로 게임, 안영준의 빠른 공격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고려대는 연세대의 2-3지역방어를 맞아 김진영의 3점슛, 김진영-박정현의 픽&팝, 박준영의 자유투, 김낙현의 중거리슛 등으로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다. 연세대가 3쿼터 7분 42초에 50-43으로 앞섰다.


3쿼터 후반 고려대가 힘을 냈다. 투지 넘치는 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연세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김낙현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2대2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중거리슛과 돌파를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김진영도 저돌적으로 림을 향해 돌진하며 힘을 보탰다. 고려대가 51-51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연세대 70–61 고려대, 연세대 높이의 중심
연세대가 4쿼터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갔다. 시작은 수비였다. 2-3지역방어로 고려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3쿼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김경원은 2선 중앙을 지키며 고려대 선수들의 골밑 접근을 불허했다. 수비의 성공은 허훈이 지휘하고 박지원, 김진용, 김경원이 차례로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됐다. 연세대가 4쿼터 2분 3초에 59-51로 달아났다.


고려대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박준영-박정현 하이-로 게임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4쿼터 3분 58초에 56-59, 3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연세대를 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연세대는 수비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고려대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냈다. 그리고 박지원과 안영준이 마무리하는 속공을 통해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4분 23초를 남기고 65-56으로 차이를 벌렸다.


고려대는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3점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던지는 슛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연세대는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70-58로 앞섰다. 승부가 결정됐다. 연세대가 70-61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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