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챔프전 MVP 연세대 허훈 “이 맛에 농구한다”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9-27 18: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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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박정훈 기자] “마지막에 2개의 큰 대회를 잡아서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 이 맛에 농구를 하는 것 같다.”


연세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고려대를 70-61로 꺾고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챔피언결정전 MVP의 영광은 2경기에서 평균 16.5득점 11.5도움을 올린 연세대 에이스 허훈(180cm, 가드, 4학년)에게 돌아갔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허훈은 "나 혼자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다. (안)영준이, (김)진용이, (한)승희, (박)지원이, (김)무성이, (전)형준이 등이 다 잘해줬기 때문에 내가 빛날 수 있었다.”고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4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마지막에 2개의 큰 대회를 잡아서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 정말 기쁘다. 이 맛에 농구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우승을 기뻐했다.


이날 허훈은 3점슛(0/6)이 침묵했다. 하지만 속공 전개와 돌파 등을 통해 19득점 9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은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연습을 더 해야 한다. 내가 슛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것도 하지 않는다면 동료들이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패스와 돌파 등을 더 적극적으로 했다.”며 평소보다 더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친 이유를 밝혔다.


허훈은 지난 7월 대표팀의 일원으로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허훈은 “대표팀에서 좋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에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독을 품고 뛴 것이 정기전과 챔프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열심히 했다.”며 대표팀 탈락 이후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KBL 신인 드래프트를 앞둔 허훈에게 프로 입성에 대한 각오를 물었다. 허훈은 “프로의 벽은 높다고 생각한다. 쫄지 않고 허훈 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저돌적이고 패기 있게 악착같이 달려들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한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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