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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는 다른 팀에 비해 조금 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2017~2018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1일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리며,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으로 정규리그 270경기 열전에 들어간다.
22번째인 2017~2018시즌 경기 일정은 최근과 다르다. 2019 FIBA 농구월드컵 예선이 열릴 때 2주간 경기를 갖지 않아 화요일과 목요일 경기수를 두 경기로 늘렸다. 주당 경기수가 늘어나 각 팀마다 빡빡한 경기일정을 받았다. 경기일정을 살펴본 각 구단 감독들은 이번 시즌 힘들 거라는 예상을 벌써 쏟아냈다.
모든 구단이 다 비슷한 경기일정이다. 그 중에 더 힘든 구단을 꼽는다면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이다. 프로 무대 첫 발을 내딛는 LG 현주엽 감독은 두 차례 최악 일정 고비를 넘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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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일에 따른 경기수
가장 민감한 경기일정은 주말 연전일 것이다. 서울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은 5회 또는 6회 주말 연전을 갖는다. 삼성의 주말 연전은 4회로 가장 적다. 대신 1일 휴식 후 경기수가 27회로 다른 구단보다 조금 더 많다. 일부 구단은 경기일정 가안이 나온 뒤 관중 유치에 좋지 않음에도 일정을 조정해 주말 홈 연전으로 변경했다. 창원 LG를 제외한 9개 구단이 1차례 이상 홈 주말(공휴일 포함) 연전을 갖는다. KCC의 주말 홈 연전은 가장 많은 3회 잡혀 있다.
연전이나 1일 휴식일 경기수 합계는 대부분 30회 내외로 비슷하다. 또한 3일이나 4일 이상 휴식을 갖는 것도 8회에서 10회 정도로 대동소이하다. 서울 SK와 KGC인삼공사는 비교적 오랜 휴식인 3일 이상 휴일이 11회와 12회로 많은 편이다. 대신 2일 휴식 후 경기가 다른 팀에 비해 11회와 10회로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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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힘든 살인일정은?
화요일과 목요일 경기수가 2경기로 확정되며 주당 총 14경기가 열린다. 이는 8팀이 주당 3경기씩 치러야 한다는 의미다. 2주나 3주 연속 3경기씩 소화해야 할 때가 많다. 지난 시즌 주당 12~13경기 체재에선 2주에 보통 5경기를 가졌다. 이번 시즌에는 2주에 6경기가 보편화되며 살인일정이라 부르는 최악의 일정을 자주 접한다.
가장 힘든 일정을 꼽는다면 주말 연전 이후 2주 연속 3경기(마지막 주 토요일 경기 배정)씩 가질 때 나오는 15일 8경기다. 이는 부산 KT와, KCC, LG가 한 차례씩 겪는다. 이 다음으로 힘든 13일간 7경기도 5차례 나온다. SK가 2번이나 갖는 게 특이하다. 11일간 6경기는 10회 잡혀 있는데 원주 동부를 비롯해 KGC인삼공사, 오리온, 삼성은 2회씩 마주한다. 때문에 9일에 5경기는 모든 구단이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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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인삼공사는 그나마 다른 팀과 비교하면 빡빡한 일정이 적은 편이다. |
◆ SK KT KGC 무난, 오리온 KCC 험난
9일 5경기 포함해 앞서 언급한 힘겨운 일정이 2회 밖에 없는 구단은 SK와 KT, KGC인삼공사다. KT는 시즌 초반부터 15일에 8경기만 넘긴 뒤 4라운드 중 9일에 5경기만 잘 치르면 된다. 다만, 시즌 초반 성적이 중요하기에 1라운드 성적에 따라 시즌 운영이 달라질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11일에 6경기 갖는 일정만 두 번 갖고, SK는 13일에 7경기를 갖는 일정만 두 번 소화한다.
이에 반해 오리온과 KCC는 매 라운드마다 한 번 정도씩 힘든 일정을 마주한다. KCC는 그나마 군산 홈 3경기 이후 원정 6연전으로 이어지는 1월에 이 힘겨운 일정을 피해 다행이다. 오리온은 개막부터 9일에 5경기로 시작한다. 2라운드 중반까지 잠잠하다 1월까지 연이어 힘든 일정에 부딪힌다. 2월 다시 잠잠하다 시즌 막판 폭풍 같은 일정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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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현주엽 감독은 시즌 중반 두 차례 힘겨운 일정을 슬기롭게 대처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 신인 현주엽 감독에게 닥친 시련
앞서 9일에 5경기도 힘든 일정으로 잡았다. 그렇지만, 8일에 5경기를 소화하는 경우도 있다. LG와 모비스, 인천 전자랜드가 그렇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베테랑이다. 이에 반해 현주엽 감독은 코칭 스태프 경험도 없이 처음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시즌 중반에 8일에 5경기가 잡혀있다. 뒤이어 15일에 8경기도 이어진다. 올스타전 전후로 잡혀 있는 이 두 힘겨운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서 LG와 현주엽 감독 데뷔 시즌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주말 경기를 그대로 가진 뒤 월요일인 크리스마스에 4경기나 배정했다. 보통 주말 경기를 빼서 크리스마스에 배정하거나, 크리스마스 경기수를 최소화했던 방식에서 벗어났다. 관중유치에 크리스마스가 도움된다는 각 구단 요청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에 많은 경기를 배정하다 보니 SK와 전자랜드는 크리스마스부터 2017년 마지막까지 7일에 4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7일에 4경기가 잡혀있다.
참고로 15일 8경기, 13일 7경기, 11일 6경기 등을 힘겨운 일정으로 잡았지만, 하루 차이로 이런 일정에서 벗어난 경우도 많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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