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KT 김영환 “드래프트 동기들 이기고 싶다”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0-11 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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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양재/박정훈 기자] 우리 세대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왔다. 동기들에게 지고 싶지 않다.”


2017-2018 프로농구가 오는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KBL은 개막을 사흘 앞둔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7-2018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출사표와 각오를 전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회를 맡은 MBC 스포츠 정용검 아나운서가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에게 ‘이 선수는 꼭 이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적어달라고 요청했다.


원주 DB 두경민(183cm, 가드)는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양동근(180cm)을 적었다. 두경민은 “살면서 한번쯤 이겨보고 싶다. 동근이 형이 더 나이 들어서 이기면 나이 때문에 이겼다고 할 것 같아서 지금 이기고 싶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두경민은 대학 시절부터 양동근이 연상되는 파워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두동근’으로 불렸다.


부산 KT 포워드 김영환(196cm)은 ‘2007년 드래프트’라고 적었다. 김영환은 “특정 선수를 정하기 보다는 우리 세대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왔다. 동기들에게 지고 싶지 않다.”며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 함께 참가했던 친구들에게 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김태술, 이동준, 양희종, 정영삼, 박상오 등이 참가한 2007년 드래프트는 지금도 ‘역대 최고급’으로 회자되고 있다.


반면 고양 오리온 허일영(195cm, 포워드)은 아무 이름도 적지 못했다. 허일영은 “이기고 싶은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같은 팀 선수를 쓰고 싶었는데 감독님께서 다른 팀 선수를 쓰라고 해서 못썼다.”며 다른 팀 선수보다는 팀 내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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