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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재도전 끝에 오리온과 SK 지명을 받은 조의태와 김준성(사진 오른쪽)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준비를 많이 할건데 보완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지 모른다.”
10월 30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가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38명과 일반인 테스트를 통과한 6명 등 총 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일반인 테스트를 통과한 6명 중 4명, 김재중과 방영기(이상 건국대), 이성순과 김정년(이상 경희대)은 한 번씩 드래프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에 재도전하는 선수들이다.
재도전하는 4명 모두 현재 실업팀에 소속되어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다.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인 방영기(204cm)는 굿피플인터내셔널(지난해 놀레벤트) 소속이다. 건국대 재학 당시에는 부상 등을 이유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3점슛을 장착해 프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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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만에 다시 프로 무대의 문을 두드리는 김정년 |
다른 세 선수는 세종시 농구단(점핑호스) 소속이다. 김정년(179cm)은 2010년 대통령기 대회 MVP 출신으로 4년 전 경희대 재학 시절 프로 진출의 실패를 맛봤다. 군 복무를 마쳤으며 여러 3on3 대회에 우승하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U16 대표팀 출신인 김재중(196cm)은 힘을 바탕으로 공격보다 수비와 궂은일에 좀 더 치중하는 선수다. 2012년 대통령기 대회 MVP에 선정되었던 이성순(193cm)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부상 때문에 아쉽게 떨어진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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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인 204cm의 방영기 |
재도전 사례가 늘어난 건 이승환, 김준성(이상 SK), 조의태(오리온) 등이 다시 나선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재도전에 성공했던 조의태는 “고등학교(낙생고)에 들어가서 부족했던 슛과 드리블을 보완하며 드래프트를 준비했다”며 “재도전 한 거니까 부담감도 크고 긴장도 더 많았다. 그래서 지명 받았을 때 두 배로 좋았다”고 드래프트 재도전 과정을 되새겼다.
20여일 남은 드래프트에 재도전하는 이들에게 “드래프트(트라이아웃)에 맞춰 몸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일반인 테스트에 붙었다고 다 된 게 아니다”며 “된 것처럼 놀거나 하지 않고 평소처럼 꾸준하게 훈련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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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궂은일과 수비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김재중 |
김준성은 놀레벤트라는 실업팀에서 드래프트를 준비했다. 전국체육대회에서 연세대를 격파하는 맹활약을 펼쳐 주목 받으며 SK의 지명을 받았다. 김준성은 “체력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연습경기를 통해서 슛 자신감을 찾아서 공격을 많이 하려고 했다”며 “운이 좋았던 게 공격을 많이 할 선수가 적어 1옵션으로 공격을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득점이 되는지 감을 찾았다”고 자신의 재도전 준비 과정을 되돌아봤다.
이어 “그 때는 진짜 좋았다. 지금도 너무 좋은 데 다시 떠올려보면 너무 감사하다. 의욕도 넘쳤고, 그 당시에는 겁 날 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재도전하는 이들에겐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준비를 많이 할건데 보완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지 모른다”고 조언했다. 한 구단 스카우트도 “드래프트에서 떨어졌으면 떨어진 이유가 있는 거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지명될 수 있다”고 김준성과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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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아쉽게 탈락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성순 |
방영기가 소속된 굿피플인터내셔널은 전국체육대회에서 단국대와 락테이프코리아의 승자와 첫 경기를 갖는다. 대전 대표인 락테이프코리아에는 송수인 등 일부 프로선수 출신 선수들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단국대의 승리가 예상된다.
프로 재도전 세 명의 선수가 소속된 세종시 농구단은 전국체육대회에서 이우균, 박근홍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우석대(2부 대학)와 첫 경기를 가진다. 이 대결에서 이기면 건국대와 만난다.
재도전하는 4명의 선수들이 지난해 김준성처럼 전국체육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다면 재지명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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