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재도전 4인에게 던지는 김준성과 조의태 조언!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0-13 05: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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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재도전 끝에 오리온과 SK 지명을 받은 조의태와 김준성(사진 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준비를 많이 할건데 보완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지 모른다.”


10월 30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가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38명과 일반인 테스트를 통과한 6명 등 총 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일반인 테스트를 통과한 6명 중 4명, 김재중과 방영기(이상 건국대), 이성순과 김정년(이상 경희대)은 한 번씩 드래프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에 재도전하는 선수들이다.


재도전하는 4명 모두 현재 실업팀에 소속되어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다.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인 방영기(204cm)는 굿피플인터내셔널(지난해 놀레벤트) 소속이다. 건국대 재학 당시에는 부상 등을 이유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3점슛을 장착해 프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4년 만에 다시 프로 무대의 문을 두드리는 김정년

다른 세 선수는 세종시 농구단(점핑호스) 소속이다. 김정년(179cm)은 2010년 대통령기 대회 MVP 출신으로 4년 전 경희대 재학 시절 프로 진출의 실패를 맛봤다. 군 복무를 마쳤으며 여러 3on3 대회에 우승하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U16 대표팀 출신인 김재중(196cm)은 힘을 바탕으로 공격보다 수비와 궂은일에 좀 더 치중하는 선수다. 2012년 대통령기 대회 MVP에 선정되었던 이성순(193cm)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부상 때문에 아쉽게 떨어진 선수로 꼽힌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인 204cm의 방영기

재도전 사례가 늘어난 건 이승환, 김준성(이상 SK), 조의태(오리온) 등이 다시 나선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재도전에 성공했던 조의태는 “고등학교(낙생고)에 들어가서 부족했던 슛과 드리블을 보완하며 드래프트를 준비했다”며 “재도전 한 거니까 부담감도 크고 긴장도 더 많았다. 그래서 지명 받았을 때 두 배로 좋았다”고 드래프트 재도전 과정을 되새겼다.


20여일 남은 드래프트에 재도전하는 이들에게 “드래프트(트라이아웃)에 맞춰 몸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일반인 테스트에 붙었다고 다 된 게 아니다”며 “된 것처럼 놀거나 하지 않고 평소처럼 꾸준하게 훈련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궂은일과 수비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김재중

김준성은 놀레벤트라는 실업팀에서 드래프트를 준비했다. 전국체육대회에서 연세대를 격파하는 맹활약을 펼쳐 주목 받으며 SK의 지명을 받았다. 김준성은 “체력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연습경기를 통해서 슛 자신감을 찾아서 공격을 많이 하려고 했다”며 “운이 좋았던 게 공격을 많이 할 선수가 적어 1옵션으로 공격을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득점이 되는지 감을 찾았다”고 자신의 재도전 준비 과정을 되돌아봤다.


이어 “그 때는 진짜 좋았다. 지금도 너무 좋은 데 다시 떠올려보면 너무 감사하다. 의욕도 넘쳤고, 그 당시에는 겁 날 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재도전하는 이들에겐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준비를 많이 할건데 보완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지 모른다”고 조언했다. 한 구단 스카우트도 “드래프트에서 떨어졌으면 떨어진 이유가 있는 거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지명될 수 있다”고 김준성과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아쉽게 탈락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성순

방영기가 소속된 굿피플인터내셔널은 전국체육대회에서 단국대와 락테이프코리아의 승자와 첫 경기를 갖는다. 대전 대표인 락테이프코리아에는 송수인 등 일부 프로선수 출신 선수들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단국대의 승리가 예상된다.

프로 재도전 세 명의 선수가 소속된 세종시 농구단은 전국체육대회에서 이우균, 박근홍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우석대(2부 대학)와 첫 경기를 가진다. 이 대결에서 이기면 건국대와 만난다.


재도전하는 4명의 선수들이 지난해 김준성처럼 전국체육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다면 재지명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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