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김태술 컨디션 굉장히 좋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0-13 1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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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시즌 개막전에 대비해 팀 훈련을 시작하는 삼성 선수들

[바스켓코리아 = 안양/이재범 기자] “(김)태술이가 최근에 굉장히 좋다. 한 쿼터에 어시스트 6개 가량도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 두 팀은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삼성은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아 코트 적응 훈련을 한 시간 반 가량 소화했다. 가볍게 몸을 푼 뒤 공수 전술을 맞춰보고 슈팅 연습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훈련 전에 포인트가드 김태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술은 지난 5일 부산 KT와 연습경기서 21분 55초 출전해 11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90-82로 승리를 이끌었다. 7일 울산 모비스와 연습경기선 28분 20초 동안 코트에 머물며 11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상민 감독은 “(김)태술이가 최근에 굉장히 좋다. 한 쿼터에 어시스트 6개 가량도 했다”며 “내가 원하는 농구를 해줬다. 포인트가드가 득점을 못 해도 어시스트 6개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 삼성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 문태영 등 김태술의 패스를 받으면 득점으로 바로 연결할 선수들이 많다. 김태술이 빠른 공격을 이끌며 동료의 입맛에 맞는 패스로 살려주면 신바람 나는 농구가 가능하다. 김태술은 전술 훈련 중에도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이상민 감독은 지난 11일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에 공격적인 농구를 했는데 이번에는 수비에 변화를 주며 많이 준비했다. 수비로 높이의 약점을 보강했다”고 공격보다 수비에 더 신경 썼다고 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상대팀에게 3점슛 성공률 35.3%를 허용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2014~2015, 2015~2016시즌에도 두 번째로 3점슛을 많이 허용하는 팀이었다. 외곽 수비가 가장 좋지 않다는 의미다.


이상민 감독은 “(김준일 입대 등으로) 높이가 낮아졌기에 외곽슛 허용률을 줄이기 위해서 도움수비를 하려고 한다”고 좀 더 구체적으로 연습한 수비 전술 내용을 전했다


삼성은 3점슛 허용률이 높으면서도 3점슛 기복이 있는 팀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임동섭이 가장 믿음직한 슈터로서 활약해 그 고민에서 벗어났다. 이번 시즌에는 임동섭이 입대하며 또 다시 3점슛 고민에 빠졌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전술 훈련 중 선수들을 자주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

다행스럽게 KT와 경기서 이동엽이 3점슛 5개(6개 시도)를 성공하고, 모비스와 경기서 총 11개 3점슛(김동욱 5개 성공)을 집중시켰다. 3점슛 10개 가량만 터트려준다면 삼성은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다. 이동엽, 김동욱, 문태영 등이 좋은 3점슛 감을 가지고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건 긍정적이다.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을 내보내고 마키스 커밍스를 영입했다. 달리는 농구에 더 적합하다. 이상민 감독은 커밍스에 대해 “지금까지 훈련한 건 만족스럽다. 그렇지만, 시즌 들어가봐야 정확한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비시즌에 아무리 잘 하던 선수도 시즌 개막 후 부진하거나, 교체를 고민하던 선수가 개막하자마자 펄펄 날아다니는 경우가 나오기 때문이다.


삼성은 듬직한 라틀리프와 함께 약점으로 거론된 3점슛을 끌어올리며 시즌 개막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마무리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가벼운 발목부상을 당했던 김태술도 최상의 컨디션이다.


삼성이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씻고 시즌 첫 승으로 만회할지 궁금하다. 삼성과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은 14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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