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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이페브라와 공격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
[바스켓코리아 = 안양/이재범 기자] “(양)희종이가 그날 이후 3점슛 감각이 제일 좋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두 팀은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삼성에 이어 13일 오후 5시부터 코트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 전에 만난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가드진(김기윤, 박재한, 강병현 등)과 이페브라가 잘 해주면 1라운드에 7승 이상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4~5승 정도 할 거다”고 예상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통합우승 했다. 비시즌 동안 시즌 막판 최고의 외국선수로 거듭난 키퍼 사익스와 최고 슈팅가드인 이정현이 팀을 떠나고, 문성곤이 입대했다. 특히, 타구단에선 사익스의 공백을 크게 보고 있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에 버티고 있기에 가드진에서 사익스와 이정현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워주느냐가 KGC인삼공사의 이번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부터 7승 이상 거둔다면 또 한 번 더 통합우승을 향해 순항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근차근 치고 나가야 한다.
김승기 감독은 1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해는 전 선수의 3점슛 성공률을 30% 이상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최근 두 시즌 양희종의 3점슛 성공률은 26.7%(27/101)와 24.1%(28/116)였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 맞아떨어지려면 우선 양희종이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이가 그날 이후 3점슛 감각이 제일 좋다. 희종이가 3점슛이 좋아져서 그런 말을 했다”고 양희종의 달라진 3점슛 감을 칭찬했다. 강병현도 “희종이 형이 공격 본능까지 깨어날 것”이라며 비시즌 동안 3점슛이 좋아진 것에 동의했다.
양희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3점슛 9개 중 8개를 성공하며 챔피언 등극에 힘을 실었다. 대학시절 공격력까지 갖췄던 양희종은 프로에서 수비에 힘을 쏟아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공격도 잘 한다는 걸, 특히 큰 경기 승부처에서 강하다는 걸 2011~2012시즌(챔프 6차전 위닝샷)과 2016~2017시즌 챔프전에서 증명했다. 양희종이 공격까지 가세한다면 KGC인삼공사는 순탄한 정규리그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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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삼성과 2017~2018시즌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KGC인삼공사 |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에게도 3점슛을 주문한다. 정확하다. 이를 통해 골밑 공간을 만들어 수월한 골밑 공략까지 가능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약했던 사이먼이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라틀리프만큼 활약 가능했던 것도 정확한 슛 덕분이다.
김승기 감독이 모든 선수 3점슛 성공률을 30% 이상 만들겠다는 이면에는 사이먼과 오세근, 김민욱, 김철욱까지 장신 선수들도 슛 감이 좋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또한 이들이 외곽으로 나오면 그만큼 상대팀 골밑을 허약하게 만든다.
김승기 감독의 계산은 장신 선수들의 3점슛까지 들어가면 크게 이기고, 들어가지 않으면 수비부터 다시 시작해서 접전으로 이기는 것이다.
공격적인 수비가 돋보였던 KGC인삼공사가 모든 선수들이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새로운 농구를 14일 선보인다. KGC인삼공사와 삼성의 맞대결은 14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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