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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오세근과 삼성 포워드 진의 국지전에서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이 1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혈전을 펼친 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전적, 오프시즌 변동 사항, 승부를 가를 포인트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전적 6승 6패
삼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상대 전적에서 앞선 이유는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더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냈다.(41.5개>28.8개)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24.5득점 12.8리바운드, 2점슛 성공률 70%)-마이클 크레익(11.5득점 7리바운드 5.5도움)은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19.2득점 8.3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4%)-오세근(11득점 4.7리바운드)과의 골밑 승부에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은 달랐다. KGC인삼공사가 간판 가드 키퍼 사익스(177cm)가 없는 악재를 극복하고 4승 2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이먼(22.3득점 7리바운드)-오세근(17.8득점 9.7리바운드)이 삼성 라틀리프(29득점 13.8리바운드)-크레익(11.3득점 4.2리바운드)과의 골밑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양희종(194cm, 포워드)은 상대 팀 특정 선수에게 슛을 주는 삼성의 ‘버리기 수비’를 상대로 6차전에 3점슛 8개를 성공시키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이 떠난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선수단은 오프시즌에 큰 폭의 변동이 있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에이스 이정현(191cm, 가드)이 전주 KCC로 떠났고 문성곤(196cm, 포워드)은 상무에 입대했다.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 사익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지만 사익스가 터키 리그로 떠나면서 계획이 헝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새 시즌을 함께할 단신 외국인선수로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뛰었던 마이클 이페브라(189cm, 가드)를 선택했다.
KGC인삼공사 비시즌 선수 이동
[+] 마이클 이페브라, 오용준(SK->KGC인삼공사, 트레이드) 이민재(KT->KGC인삼공사, FA)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확률 0.5%
[-] 키퍼 사익스, 김종근(KGC인삼공사->전자랜드, 트레이드) 이정현(KGC인삼공사->KCC, FA) 문성곤(군 입대) 김경수, 석종태, 이한림, 하재필(이상 은퇴)
◆김동욱이 돌아온 삼성
삼성 선수단 역시 오프 시즌에 큰 변동이 있었다. 김준일(201cm 센터)과 임동섭(198cm, 포워드)이 상무에 입대했고, 주희정(180cm)과 이시준(180cm)도 은퇴했다. 삼성은 오리온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동욱(194cm, 포워드)을 영입하며 빈자리를 채웠다. 삼성은 일찌감치 라틀리프, 크레익과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체중을 감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크레익을 내보내고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를 영입했다.
삼성 비시즌 선수 이동
[+] 마키스 커밍스, 김동욱(오리온->삼성, FA) 차민석(전자랜드->삼성, FA) 조한수(공익근무 소집해제)
[-] 마이클 크레익, 김준일(군 입대) 임동섭(군 입대) 방경수, 이시준, 주희정, 최수현(이상 은퇴)
◆KGC인삼공사 오세근 vs 삼성 김동욱, 문태영
라틀리프와 사이먼의 승부는 라틀리프의 근소 우위가 예상된다. 사이먼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때 ‘라틀리프 울렁증’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전까지 라틀리프에게 매우 약했었다.
삼성의 고민은 KGC인삼공사의 오세근(200cm, 센터)을 상대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새롭게 합류한 커밍스는 준수한 골밑 수비력을 갖췄지만 출전 시간에 제한이 있다. 센터로 등록된 김명훈과 조한수(200cm)는 삼성 이상민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결국 김동욱과 문태영(194cm, 포워드)이 번갈아 오세근을 상대해야 한다. 오세근과 삼성 포워드 진의 국지전에서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와 삼성의 대결은 14일 오후 3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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