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양희종, “나만 잘 하면 통합우승 가능”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0-14 07: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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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 잘 하면 통합우승 2연패도 가능하다고 내다본 KGC인삼공사 양희종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저만 잘 하면 통합우승을 다시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서울 삼성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우승 주역 이정현(KCC)과 키퍼 사익스가 떠나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들의 몫은 가드진(강병현, 김기윤, 박재한, 마이클 이페브라)과 양희종에게 돌아왔다.


13일 오후 코트 훈련 전에 만난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이가 그날 이후 3점슛 감각이 제일 좋다”고 양희종의 달라진 3점슛 감을 칭찬했다. 강병현도 “희종이 형이 공격 본능까지 깨어날 것”이라며 비시즌 동안 3점슛이 좋아진 것에 동의했다.


양희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3점슛 9개 중 8개를 성공하며 챔피언 등극에 힘을 실었다. 대학시절 공격력까지 갖췄던 양희종은 프로에서 수비에 힘을 쏟아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공격도 잘 한다는 걸, 특히 큰 경기 승부처에서 강하다는 걸 2011~2012시즌(챔프 6차전 위닝샷)과 2016~2017시즌 챔프전에서 증명했다. 양희종이 공격까지 가세한다면 KGC인삼공사는 순탄한 정규리그를 보낼 수 있다.


양희종은 전화통화에서 김승기 감독의 말을 전하자 “아니다(웃음). 근래에 잘 들어가는 것일 뿐 시즌 때 잘 들어가야 한다”고 입을 연 뒤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던 (이)정현이가 나갔다. 이페브라의 출전시간이 제한적이라 (강)병현이와 제가 그날 컨디션 따라서 그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3점슛 8개를 성공한 양희종이 이번 시즌에는 공격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승기 감독은 1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해는 전 선수의 3점슛 성공률을 30% 이상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말 이면에는 사이먼과 오세근, 김민욱, 김철욱까지 장신 선수들의 슛 감이 좋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또한 이들이 외곽으로 나와 3점슛을 던지면 그만큼 상대팀 골밑이 약해져 이를 더 쉽게 공략 가능하다.


김승기 감독의 계산은 장신 선수들의 3점슛까지 들어가면 크게 이기고, 들어가지 않으면 수비부터 다시 시작해서 접전으로 이기는 것이다. 더구나 지금까지 공격을 많이 자제했던 양희종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다면 KGC인삼공사는 이정현 공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양희종은 “저만 잘 하면 통합우승을 다시 할 수 있다. 부상은 다 나았는데 좋지 않던 발목이 완벽한 건 아니다”며 “몸 상태도 좋다. 다만, 만약 다시 다치면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려야 해서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KGC인삼공사의 전력이 달라졌다. 양희종도 달라졌다. 연습경기와 훈련에서 보여준 깨어난 양희종의 공격 본능이 정규리그까지 이어진다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를 향해 순항할 것이다.


KGC인삼공사와 삼성의 맞대결은 14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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