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하지 못하고 있는 미 국가대표 선수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0-14 09: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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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7 아메리컵에 나섰던 미국 대표 선수들이 좀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RealGM.com』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가 래리 드류 Ⅱ(가드, 188cm, 82kg), 밀워키 벅스가 자비어 먼포드(가드, 191cm, 82kg)와 켄달 마샬(가드, 193cm, 88.5kg)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했던 데런 힐라드(가드-포워드, 198cm, 93kg)는 산하 G-리그팀인 어스틴 스퍼스로 보내졌다.


미국은 이번 여름에 아메리컵에 모처럼 참전했다. 그 동안 아메리컵(전 아메리카 챔피언십)이 올림픽과 월드컵 예선을 겸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대륙별 대회가 오롯이 기능을 하게됐고, 올림픽과 월드컵은 별도의 예선을 치른다. 아메리컵이 미주 최강자를 가리는 만큼 미국은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나섰다.


미국은 G-리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회에 나섰다. 예상대로 전승 우승을 거뒀다. NBA 경험자들이 많았지만, 그간 우리가 본 미 대표팀 전력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마샬 플럼리(클리퍼스)를 제외하고는 현직 NBA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대회 이후 여러 선수들이 NBA 계약 소식을 전했다. 주로 트레이닝캠프 계약이었지만, 기회를 엿봤다. 드류, 먼포드, 마샬, 힐라드가 모두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힐라드를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는 모두 방출을 당했다. 이들 중 마샬이 가장 먼저 팀을 떠난 가운데 최근 드류와 먼포드마저 생존에 실패했다.


결국 NBA와 G-리그의 격차를 느낄 수 있었다. 이들 셋은 시즌 막판 부상자들이 나올 즈음 10일 계약을 통해 NBA에서 뛰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까지 살아남은 경우는 드물다. 이들 중 먼포드를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진 못했다. 마샬은 하물며 1라운드 출신임에도 여러 팀을 떠돌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들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도 G-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NBA 진출에 목적을 두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시즌 후반에 기회를 잡기 위해서라도 G-리그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G-리그는 오는 시즌부터 팀이 26개로 크게 늘었다. G-리그도 2컨퍼런스-6디비전 체제를 구축했다. 추가 구단 창단도 예고되어 있다.


리그 규모와 상관없이 G-리그를 누비기 충분한 기량들을 소유한 이들인 만큼 어렵지 않게 계약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메달을 이끈 이들마저 NBA 진입이 쉽지 않은 것을 보며 NBA 문턱이 얼마나 높은지 새삼 돋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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