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치른 김동욱 "호흡 문제는 크지 않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0-14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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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삼성의 김동욱이 시즌 첫 날부터 웃었다.


삼성은 14일(토)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삼성에서는 이날 여러 선수들이 활약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문태영이 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동욱이 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관희가 13점을 기록했다. 문태영, 김동욱, 이관희는 3점슛 세 개씩 신고하는 등 외곽에서 3점슛을 폭발시켰다.


삼성에서 이날 관심을 모은 선수는 단연 김동욱이었다. 김동욱은 이번 여름에 삼성과 계약하면서 친정으로 돌아왔다. 그간 정들었던 고양 오리온을 떠나 자신이 데뷔했던 삼성과 계약했다. 김동욱은 김승현이 오리온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될 때,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오리온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김동욱은 이날 팀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신고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쿼터와 3쿼터 초반에도 3점슛을 뽑아낸 그는 이날 삼성의 공격에 잘 녹아들었다. 아직 완전한 모습을 보이진 않았지만, 외곽에서 기회가 날 때마다 3점슛을 쏘아 올리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8리바운드까지 보태면서 제공권 장악에도 힘을 보탰다.


김동욱은 여러 역할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빅포워드다 슈팅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넘나들 수 있다. 여타 국내 포워드와 달리 픽게임을 주도할 수 있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포워드임에도 남다른 패스센스를 갖추고 있으며, 안팎을 고루 넘나들 수 있는 부분은 김동욱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는 점이다.


경기 후 김동욱은 "6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첫 경기에서 이겨야 이후에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긴장을 한 것 같다"고 입을 열면서 "많이 다쳐서 운동을 많이 못해서 맞춰보진 못했는데, 지난 시즌에 결승전까지 갔던 선수들이라 호흡 문제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의 이상민 감독도 김동욱에 대한 기대감은 단연 높았다. 이 감독은 "김태술과 같이 게임리딩을 바란다. 저희가 작년에 빠른 농구를 했지만, 이번에는 장점을 살려 좀 더 완성도를 높여나갈 생각이다"면서 김동욱이 경기운영을 보조해 줄 수 있는 부분을 높이 샀다. 이날도 김동욱은 김태술과 공을 나눠가지면서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김동욱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경기 후 김동욱은 "아무래도 저희가 슈터가 약하다. 이를 보완하려면 라틀리프, 김태술까지 잘 뛰는 선수들이 있으니까 높이가 낮은 만큼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서 공격적으로 나가고자 한 것이 잘 된 것 같다"면서 이날 경기가 잘 풀렸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문태영, 김태술까지 공을 갖고 하는 선수들이라 어렵다고 하는데, (문)태영이 형도 그렇고 공 없이 공격을 할 수 있다"면서 호흡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직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김동욱이 팀에 완전히 녹아든다면, 임동섭과 김준일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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