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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을 독려하는 유재학 감독 |
[바스켓코리아 = 서민석 객원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5,216명의 만원 관중앞에서 개막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현대모비스는 10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레이션 테리(35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를 중심으로 이종현(14점(8리바운드 2어시스트)-마커스 블레이클리(11점 3리바운드)-함지훈(11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이어지는 공격을 앞세워 81-7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유재학 감독의 통산 천 경기째 출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14~15시즌부터 이어오던 개막전 3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경기전 인터뷰때만 해도 유재학 감독은 신중했다. “연습에 슛이 들어가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실전에서 들어가야 한다. 빠른 농구를 하겠다고 말은 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것.
하지만 유 감독의 걱정은 기우였다. 1쿼터부터 한때 2-9까지 뒤였으나 블레이클리-이종현-테리-함지훈이 골고루 득점에 가세하면서 23-19로 끝냈고 3쿼터(22-26)를 제외한 매쿼터를 앞서면서 KT를 압도했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유재학 감독은 “개막전이 쉽지 않다. 체력이 떨어져서 공격도 나오는 게 늦어지고 수비도 느슨해지긴 했는데 백업이 있었으면 나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첫 경기라 부담이 되어서 선수들이 심적이나 체력적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블레이클리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도 이겨서 다행이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테리도 실전에서 생각보다 더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 테리는 슛은 있는 선수라 그런 줄 알았는데 속공에서 치고 들어가서 마무리가 좋았다. 보통은 겁을 내거나 피하는데 그러질 않았다. 수비도 좋았다. 하프라인을 넘어가면서 난사가 두 번 나왔는데 본인도 벤치에 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테리의 활약과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공격농구를 표방하고 있다. 선수 구성이 충분이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공격 스피드는 4쿼터에 특히 만족한다. 선수들이 공격적인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고 슛을 쏴야하는 타이밍에 슛을 잘 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이종현의 활약이 발군이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힘들다고 하는 타이밍에 KT랑 우리가 타임을 불러서 자연스럽게 쉴 수 있었다. 오늘 잘했다. 슛이 안 들어가는 건 상관없는데 던지지 말아야 하는 타이밍에 두 번 정도 던진 장면이 있었다. (수비가) 비면 던지라고 한다.”고 말했다.
개막전 승리로 유 감독은 본인의 천 번째 출전 경기를 승리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유 감독은 “개막전 만원관중 오신 가운데 기쁘다. 천 경기째 출전인데 졌으면 아쉬웠을 텐데 이겨서 기분 좋다. (감독생활을 하면서) 아직까지 뭘 이루고 싶다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나도 뭘 이룰 때마다 주위 사람이 고맙고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동안 안 빠지고 경기에 나올 수 있다는 건 주변 사람, 선수들에게 고맙고 내 스스로도 건강해야 나올 수 있는데 내 스스로에게도 고맙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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