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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번째 경기에 나선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사진 오른쪽)과 이를 축하하고 있는 KT 조동현 감독 |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KBL 최초 1,000번째 경기에서 승리했다. 유재학 감독의 첫 경기 상대는 나산이며, 1,000번째 경기 상대는 KT였다. 나산은 KT의 전신이다. 유재학 감독은 감독 데뷔전과 1,000번째 경기를 KT와 했다고 볼 수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 개막전에서 경기 막판 이종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81-73으로 이겼다. 4쿼터 막판 김영환에게 연속 5실점하며 69-70으로 역전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여 동안 이종현의 연속 6점을 앞세워 기분좋게 승리를 챙겼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KBL 감독 최초로 1,000번째 경기에 나섰다. 유재학 감독의 첫 경기는 인천 대우(현 전자랜드) 감독으로서 1998년 11월 11일 광주 나산과 맞대결이었다. 나산은 현 KT의 전신이다. 당시 대우가 76-75로 이겼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1,000번째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언론에서) 질문을 받고 알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록이구나 싶다”며 “같이 뛰어준 선수들도 생각났다. 함께 한 선수들과 프런트 모두 고맙다”고 했다.
상대팀 감독은 유재학 감독이 초창기 감독 시절 선수로 데뷔한 뒤 한 때 현대모비스 코치를 지냈던 KT 조동현 감독이다. 유재학 감독은 1,000경기 상대가 조동현 감독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조동현 감독이 잘 해야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조동현 감독은 “유재학 감독님의 1,000경기라도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조동현 감독은 1쿼터 종료 후 유재학 감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KT에게 내줬으나, 레이션 테리가 내외곽을 오가며 35점을 폭발시킨데다 경기 막판 이종현의 활약으로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만원 관중(5216명) 속에 개막전을 이겨서 그게 기쁘다”며 “1,000경기에서 졌으면 섭섭했을 텐데 이겨서 기분 좋다”고 1,000번째 경기에서 이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록이 달성되면 소식을 듣고 아는 건데 주위 사람이 고맙고, 내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다. 20년 동안 안 빠지고 경기에 나올 수 있었던 건 주위 사람들과 선수들 덕분이라 감사 드리고, 건강해서 (1,000경기 출전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데뷔전 승리와 함께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유재학 감독의 1,000번째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17일 서울 SK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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