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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기에서 LG 김종규(좌)의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는 오리온 버논 맥클린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이 1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시즌 첫 번째 대결을 펼친다. SK는 시즌 첫 출격이다. 반면 오리온은 전날 LG 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전적, 오프시즌 변동 사항, 승부를 가를 포인트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 오리온 5승 1패 우위
오리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했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는 경기당 22점을 넣으며 친정 팀에 비수를 꼽았고, 이승현(16.4득점, 3점슛 성공률 47%)과 김동욱(14.3득점 4.3도움, 3점슛 성공률 56.3%)도 SK를 만나면 펄펄 날았다. 오리온은 SK와의 6경기에서 2점슛 성공률 54%, 3점슛 성공률 42%를 올리는 확률 높은 공격을 선보이며 평균 84득점을 폭발시켰다.
◆헤인즈가 돌아온 SK
SK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정석(180cm, 가드), 송창무(205cm, 센터) 등과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았다. 대신 오리온에서 FA로 풀린 정재홍(180cm, 가드)을 잡으며 김선형(187cm, 가드)의 시즌 중 대표팀 차출에 대비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192cm, 포워드)와 재계약을 맺었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대리언 타운스(205cm, 센터)를 뽑았다. 그리고 대체 선수에 대한 가승인 신청 첫 날에 타운스를 내보내고 헤인즈를 영입했다.
SK 비시즌 선수 이동
[+] 애런 헤인즈, 정재홍(오리온->SK, FA) 김건우(공익 소집해제)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확률 16%
[-] 제임스 싱글톤, 이정석(SK->모비스, FA) 송창무(SK->오리온, FA) 정준원(SK->LG, FA) 오용준(SK->KGC인삼공사, 트레이드) 김민섭(FA)
◆시즌 첫 경기에서 LG에게 잡힌 오리온
오리온은 14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74-81로 패했다. 패인은 턴오버였다. 상대보다 무려 7개나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그로 인해 수비를 정돈할 여유를 얻지 못하면서 최승욱(193cm, 가드)이 주도하는 LG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드워릭 스펜서(187cm, 가드)가 없을 때는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나타났다. 3점슛 성공률(39%, 11/28)과 버논 맥클린(19득점 9리바운드 4블록)의 활약을 제외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되찾은 드롭존’ SK vs ‘센터 우위’ 오리온
오리온은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특히 SK에게 강했던 김동욱, 이승현, 헤인즈가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반면 SK는 전력이 강해졌다. 김선형과 최부경(200cm, 포워드)이 건재한 상황에서 헤인즈가 돌아왔고, 국가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최준용(200cm, 포워드)도 있다.
SK는 주력 지역방어로 사용하는 3-2드롭존의 위력을 되찾았다. 헤인즈 또는 최준용이 앞선 중앙을 지키는 드롭존은 상대 팀 가드 진에 큰 부담을 주는 것과 함께 수비에 성공할 경우 손쉽게 속공 득점을 올릴 수 있다. SK가 14일 경기의 LG처럼 오리온의 많은 턴오버를 유도한 후 빠른 공격으로 연결한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오리온도 믿는 구석이 있다. LG를 상대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맥클린이 그 주인공이다. 리딩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맥클린이 일정 부분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 SK에는 외국인센터가 없다. 최부경은 수비력이 뛰어나지만 LG의 조쉬 포월(201cm), 김종규(207cm)보다 더 힘든 상대는 아니다. 맥클린이 포스트 업을 통해 득점과 도움을 올리고 지역방어를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낸다면 오리온의 승산도 충분하다. 스펜서와 허일영(195cm, 포워드)의 외곽포는 이미 예열을 마쳤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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