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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어린 선수들 앉히기에 나섰다.
『NetsDaily』의 탐 로렌조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디엔젤로 러셀(가드, 196cm, 88.5kg), 란대 홀리스-제퍼슨(포워드, 201cm, 97.1kg), 카리스 르버트(가드-포워드, 201cm, 92.1kg)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들 세 선수는 2018-2019 시즌까지 브루클린에 남게 됐다.
러셀은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브루클린에 합류했다. 브루클린은 브룩 로페즈와 2017 1라운드 27순위 지명권을 LA 레이커스에 보내는 대신 러셀과 함께 티모피 모즈고프를 받았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지난 201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러셀을 품으면서 재건사업에 박차를 가할 여력을 마련했다.
러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 뛰면서 조금이나마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첫 시즌에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경기당 28.2분을 소화하며 13.2점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에는 풀타임 주전으로 올라섰다. 63경기에 나선 그는 평균 28.7분 동안 15.6점(.405 .352 .782) 3.5리바운드 4.8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러셀은 레이커스에서 입지가 줄었다. 레이커스는 201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론조 볼을 지명했다. 2017 드래프트 최대어가 모두 가드였고, 레이커스는 예상대로 볼을 호명했다. 이후 레이커스는 곧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러셀을 처분했다. 브루클린은 모즈고프의 잔여계약을 떠안는 대신 핵심 자원을 확보했다.
러셀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주전 가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제러미 린과 함께 주전 백코트를 구축할 것으로 판단된다. 레이커스와 달리 좀 더 본인 주도적인 농구를 펼칠 수 있는 점은 향후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 더군다나 동부컨퍼런스로 건너간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 약체들이 많은 만큼 기록이 상승할 것으로 짐작된다.
홀리스-제퍼슨도 지난 2015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3순위로 브루클린의 부름을 받은 그는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건을 진행하고 있는 브루클린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첫 시즌에는 주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갔지만, 지난 시즌에는 상당부분을 파워포워드로 뛰면서 자리를 잡았다.
첫 시즌에는 29경기에 나서는데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달랐다. 지난 시즌에는 78경기 중 50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어느덧 주전 포워드로 도약했다. 경기당 22.6분을 소화하며 8.7점(.434 .224 .751) 5.8리바운드 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외곽슛이 취약한 만큼 주로 윙맨으로 뛰는 것보다 빅맨으로 뛰는 것이 주효했다.
홀리스-제퍼슨이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브루클린의 라인업은 보다 더 빨라졌다. 하지만 높이에서 오는 열세도 있다. 그런 만큼 모즈고프가 이를 잘 메워줘야 한다.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에도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두루 오가면서 다양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르버트는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브루클린에 지명됐다. 1라운드 20순위로 합류한 그는 지난 시즌에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스몰포워드 자리를 착실하게 잘 채웠다. 르버트가 있어 홀리스-제퍼슨을 파워포워드로 투입할 수 있었다. 르버트는 지난 시즌 57경기에서 평균 21.7분 동안 8.2점(.450 .321 .720) 3.3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첫 시즌을 무난히 보냈다는 평가. 지난 4월 7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생애최다인 20점을 퍼부었다. 비록 이날 팀은 8점차로 패했지만, 르버트는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20경기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서 팀이 무릎을 꿇어 빛이 바랬다.
르버트도 러셀, 홀리스-제퍼슨과 함께 브루클린에 몇 안 되는 신인계약자다. 2017-2018 시즌 계약이 보장된 그는 아직 2019-2020 시즌에 대한 팀옵션이 남아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연히 보장계약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시즌에는 드마레 캐럴이 가세한 만큼 르버트와 홀리스-제퍼슨의 입지가 줄어들 여지가 남아 있다.
사진_ Brooklyn Net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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