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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재범 기자] “버튼이 우리 팀에 중요하지만 팀이 하나로 묶는데 그런 플레이를 용납할 수 없었다.”
원주 DB는 2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2-83으로 이겼다. DB는 3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삼성은 1승 뒤 2연패에 빠졌다.
리바운드 우위(43-25)가 DB의 승리 비결이다. 로드 벤슨(18점 11리바운드)은 골밑을 지키고, 두경민(21점 5어시스트)은 득점을 주도했다. 김태홍(14점 4리바운드 2블록)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디온테 버튼(15점 10리바운드)과 서민수(13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벤슨이 제공권을 장악하고, (김)태홍이, (서)민수, (두)경민이 등 국내선수들도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좋은 결과 있었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DB는 1쿼터에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2쿼터에 더 달아나지 못했다. 3쿼터부터 4쿼터 초반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은 끝에 이겼다. 2쿼터에 달아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버튼을 1분 34초 밖에 기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상범 감독은 “팀이 하나인데 버튼이 라틀리프와 트러블이 생기니까 자기가 득점으로 보여주려고 우리가 준비한 농구를 하지 않았다. 버튼이 우리 팀에 중요하지만 팀을 하나로 묶는데 그런 플레이를 용납할 수 없었다”며 “신경전에 휘말려서 자기 중심의 공격을 했다. 경기는 져도 된다. 원맨 농구를 하면 수비하고 한 발 더 뛰는 나머지 네 명은 어떻게 되나? 전반전이 끝난 뒤 버튼이 사과했다. 2쿼터에 나머지 선수들과 (유)성호가 그 자리를 잘 메웠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더 달아나지 못해 경기를 질 수도 있었다고 추가로 질문하자 “한 경기를 그렇게 이겨서 남은 50경기를 버리는 것보다 한 경기를 버리고 (버튼이) 팀에 녹아 들도록 해야 미래가 있다”며 “그렇게 해야 국내선수들에게 이야기한 것과도 맞다. 버튼이 사과를 안 했으면 끝까지 기용을 안 했을 거다”고 답했다.
이상범 감독은 “볼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공격 리바운드에 들어가려면 힘들다. 빨리 백코트를 하면 되는데 민수나 태홍이 등이 리바운드를 더 잡으려고 했다”고 리바운드에서 우위 비결을 설명했다.
이상범 감독은 3연승을 거뒀음에도 “우리 목표는 경기 경험과 선수 기량 발전이다. 이걸로 시즌 끝까지 가는 거다”며 “선수들이 이름값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게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떨어지면 경기하기 수월하지 않다. 최선을 다하는 농구를 하니까 좋은 성적을 가져간다”고 초심을 잃지 않았다.
DB는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개막 4연승을 노린다.
사진 = 심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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