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야구 열려도 LG 승리 이끈 5,969명 팬 응원!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0-22 06: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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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764명 이후 7년 만에 최다인 5,969명의 관중들로 가득찬 LG 홈 코트 창원실내체육관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LG 현주엽 감독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짜릿한 역전승이다. 창원실내체육관을 꽉 채운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창원 LG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에서 89-87로 이겼다. LG는 3승 1패(3위)를, KGC인삼공사는 2승 2패(4위)를 기록했다.


KBL은 지난 시즌부터 두 주에 걸쳐 10개 구단 홈 개막전을 갖는다. 예전에는 개막 주간 주말에 모든 구단이 홈 개막전을 펼쳤다. LG는 원정 3연전에 이어 현주엽 감독 부임 후 달라진 농구를 홈 팬들에게 선보였다.


사실 관중들이 많지 않을 걸로 예상되었다. 마산야구장에서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렸기 때문. 아무래도 프로야구에 더 많은 관심과 관중들이 몰릴 수 밖에 없었다. 기우였다.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관중석 꼭대기 자리에 착석하는 관중들이 보여 매진을 예감했다.


창원실내체육관은 5,969명의 관중들로 꽉 찼다. LG 홈 개막전 기준 2010~2011시즌 6,764명(당시 전국체육대회 개최 관계로 원정 7연전 후 열린 개막전) 이후 7년 만에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이다.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쿼터 한 때 59-69, 10점 차이로 뒤졌다. 공격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3쿼터 막판 5점 차이(66-71)로 좁히며 4쿼터를 맞이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76-80으로 뒤진 LG는 조성민과 조나단 블락, 김시래로 이어지는 3점슛 향연으로 승기를 잡았다.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실점하며 1점 차이까지 쫓겼지만, 김시래의 자유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의 역전승 밑바탕에는 공격 리바운드가 있다. 전반 3-8로 열세였던 공격 리바운드를 후반에 14-3으로 뒤집었다. 전반과 후반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도 4-11과 17-3으로 확실히 차이를 보였다. LG는 후반에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그만큼 더 올렸기에 역전할 수 있었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경기 전에 주문한 게 리바운드(47-31)와 실책(14-5)인데 그 두 개만 잘 안 되었다. 전반 끝나고 그거 두 가지는 확실히 하자고 했다”며 “선수들이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아니까 퐁당퐁당 경기로 피로가 누적되어 있어 힘든데도 잘 뛰어줬다. 집중력이 좋았다”고 선수들의 후반 리바운드 가담을 칭찬했다.



LG 현주엽 감독은 4쿼터에 역전할 수 있었던 건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이라고 했다.

여기에 창원실내체육관을 꽉 채운 관중들이 LG 선수들의 플레이에 하나하나에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은 그 응원을 등에 업고 신바람을 냈다. 3쿼터 막판부터 추격하고 역전까지 하던 순간 응원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현주엽 감독은 이날 관중수를 전해 듣고 “(구단 직원이) 6천명이 넘을 거라고 했는데”라며 농담을 던진 뒤 “경기 초반 내용이 좋지 못했고,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건 반성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이 후반에 힘내서 쫓아간 건 팬들 응원 덕분이다. 체육관에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는 게 도움이 된다. 선수 때도 관중석이 텅텅 비면 맥이 빠진다. 관중이 많으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꾸준히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KGC인삼공사가 지난 시즌 우승하고, 올해도 잘하고 있다. 홈이었으니까 따라가서 역전까지 했다. 안양 원정이었으면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었을 거다”며 홈 팬들의 응원이 역전승의 발판이었다고 강조했다.


LG는 현주엽 감독 부임 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 인기가 홈 개막전 매진으로 이어졌고, 결국 홈 첫 승까지 연결되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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