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디딤돌 놓은 KCC 김지후 “기회에 보답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0-24 09: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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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경기서 연속 6득점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KCC 김지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기회를 주신 것에 보답을 했다. 몸을 만들면서 조금이라도 뛰면 잘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


개막 2연패로 시작한 전주 KCC가 최근 두 경기에서 2연승을 달렸다.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원동력은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뽐내는 안드레 에밋(191cm, G)과 하승진(221cm, C)이다.


에밋은 평균 31.5점 7.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하승진은 평균 11.8점 10.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킨다. 특히 하승진은 2연승을 거둔 두 경기에서 평균 16.0점 1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열세로 2연패 당한 KCC는 하승진 출전시간을 늘려 높이의 우위를 점했다. 이것이 에밋 득점포와 조화를 이뤄 2승을 챙겨 승률 5할로 맞췄다.


KT와 승리는 극적이었다. 한 때 19점(56-37) 차이로 뒤졌던 KCC는 에밋과 하승진의 손발 맞아떨어지는 플레이로 역전승했다. 19점 열세를 뒤집는 계기는 김지후(187cm, G)의 손끝에서 나왔다.


KCC는 56-37로 뒤질 때 에밋의 자유투 1개와 이현민의 3점슛에 이어 김지후의 3점슛과 돌파로 만든 3점 플레이로 연속 10득점하며 9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김지후의 연속 6점이 결국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혔고, 결국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3쿼터에 10점 이내만 따라가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앞선에서 이현민, 김지후, 최승욱 선수가 수비를 굉장히 잘 해줬다”며 “김지후에게 슛을 자신있게 던지고 수비만 주문했다”고 했다.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치고 만난 김지후는 “감독님께서 출전 기회를 주셨다. 준비를 잘 하고 있었는데 KT와 경기가 (운이 좋은) 날이었는가 보다”며 웃은 뒤 “기회를 주신 것에 보답을 했다. 몸을 만들면서 조금이라도 뛰면 잘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고 KT와의 경기를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께서 3쿼터 들어갈 때 10점 안으로만 좁혀보자고 하셨다. 다른 것보다 슛이 안 들어가면 다시 벤치에 들어가면 되니까 자신있게 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KCC는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개막 3경기에서 거의 출전(3경기 9초 출전)하지 못했던 김지후는 KT와 경기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식스맨 역할이 주어질 걸로 기대된다.


김지후는 “주어진 시간에 제 역할을 다 하고, (이)정현이 형이 조금이라도 쉬면서 체력 보강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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