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KGC인삼공사 vs 오리온, 지역방어 승부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0-28 04: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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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을 던지는 KGC인삼공사 마이클 이페브라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의 시즌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홈팀 KGC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고전 중이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오리온은 첫 3경기를 모두 패한 이후 2승 1패를 거두며 초반 부진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와 오리온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3승씩 나눠가진 두 팀
두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승씩 나눠가졌다. 오리온이 1,3,5라운드에서 승리했고 KGC인삼공사가 2,4,6라운드에서 이겼다. 오리온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점슛 성공률 39%를 기록했고 애런 헤인즈(25.8득점 10리바운드 5.6도움) 오데리언 바셋(15.8득점 5도움) 허일영(11.5득점, 3점슛 8/16)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오리온을 맞아 경기당 8.5스틸 3.5블록을 올렸고 데이비드 사이먼(23.7득점 11리바운드 2.3블록) 오세근(15.7득점 9리바운드 4.7도움) 이정현(13득점 5.8도움 2.3스틸) 등이 맹활약했다.


◆3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2승 4패를 거뒀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고전 중이다. 24일 경기에서 전주 KCC에 89-92로 패했다. 고득점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KCC 이정현(191cm, 가드)에게 27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26일에는 서울 SK에 81-85로 무릎을 꿇었다. 사이먼과 오세근, 마이클 이페브라(189cm, 가드) 등이 안쪽을 파고들며 높은 페인트 존 슛 성공률(70%, 19/27)을 기록했다. 하지만 3점슛(6/30)이 침묵했고 SK에 너무 많은 공격 리바운드(18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풀타임 지역방어를 선보인 오리온
오리온은 올 시즌 2승 4패를 올리며 KGC인삼공사와 공동 7위를 형성했다. 첫 3경기를 모두 내줬지만 이후 2승 1패를 거두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22일 서울 삼성을 90-89로 제압하며 첫 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2분 20초 전 82-89로 뒤졌지만 이후 페인트 존 집중 공략을 통해 역전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6일 현대모비스에 88-89로 패하며 3연승 도전 실패했다. 버논 맥클린(25득점 11리바운드 7도움)의 활약 속에 최진수(17득점 5도움, 3점슛 3/4)가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역방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많은 공격 리바운드(16개)를 허용했다.


◆지역방어 승부
KGC인삼공사의 올 시즌 경기를 보면 내용이 비슷비슷하다. 삼성과 치른 개막전을 제외하면 사이먼과 오세근은 골밑에서 기대만큼 해줬다. 반면 앞 선을 구성하는 선수들은 공격 또는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CC 전에서는 수비가 무너지면서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현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SK와의 대결 때는 수비는 김승기 감독을 만족시켰지만 강병현(193cm, 가드) 이페브라, 전성현(189cm, 포워드) 양희종(194cm, 포워드) 등의 외곽슛 성공률이 낮았다.


오리온은 최근 경기에서 40분 내내 2-3지역방어를 펼치는 승부수를 띄웠다.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 속공 등에 약한 지역방어의 한계를 드러내며 상대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거기에 맞불을 놓으면서 매 경기 난타전을 펼치는 화끈한 농구를 보여줬다. 맥클린과 버논 스펜서(187cm, 가드)의 공격력이 대단히 위력적이고 허일영(195cm, 포워드)과 문태종(199cm, 포워드)은 외곽 공격이 여의치 않으면 안쪽으로 파고드는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외국인선수들의 뒤를 받쳤다.


오리온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지역방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승률을 끌어올렸고,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최진수(203cm, 포워드)는 출전 시간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오랫동안 지역방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부는 여기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는 오리온의 존을 상대로 3점슛이 폭발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반면 오리온은 지역방어의 약점인 공격 리바운드 허용을 줄인다면 해볼만하다.


KGC인삼공사와 오리온의 이번 시즌 첫 대결은 28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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