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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하승진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서울 SK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KCC는 최근 서울 삼성에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SK는 개막 6연승을 기록 중이다. KCC와 SK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5승 1패 SK 우위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KCC를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했다. 압도적 우위의 비결은 외곽슛 폭발이었다. 6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무려 44%였다. 테리코 화이트(24.4득점, 3점슛 20/38) 김선형(18.3득점, 3점슛 8/17) 김민수(7.8득점, 3점슛 8/14) 등의 3점슛이 쉴 새 없이 터졌다. 반면 KCC는 리오 라이온스(20득점) 송교창(18득점 9리바운드) 이현민(3점슛 3개, 5도움) 김지후(14득점, 3점슛 2개) 등이 활약하고 속공 7개를 성공시킨 3라운드 대결 때 84-79로 승리를 거뒀다.
◆상승세가 꺾인 KCC
KCC는 올 시즌 3승 3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4위를 형성했다. 2패 뒤 3연승을 질주했지만 최근 삼성에게 완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2-89로 승리했다. 이날 하승진(221cm, 센터)-찰스 로드(200cm, 센터)는 KCG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오세근(200cm, 센터)과의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현(191cm, 가드)이 27득점 6도움 6스틸을 올리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KGC인삼공사의 앞선을 찢었고, 안드레 에밋(191cm, 가드)이 22득점으로 뒤를 받치면서 난타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27일 경기에서 삼성에 75-94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에밋은 자신을 막는삼성 김동욱(194cm, 포워드)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25점을 넣었지만 2점슛 성공률이 40%(6/15)에 머물렀다. 하승진의 고질적 약점(좁은 수비범위, 느린 백코트)이 드러났고, 로드는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와의 대결에서 크게 밀렸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추승균 감독은 “로드는 좀 더 다그쳐야 할 것 같다. 몸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며 로드의 몸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막 6연승 SK
SK는 개막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6일 KGC인삼공사를 85-81로 제압했다. 1쿼터에 지역방어를 상대로 3점슛 7개를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는 1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는 트리플 더블(24득점 14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했고 최준용(200cm, 포워드)도 7득점 10리바운드 7도움을 올리는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28일에는 원주 DB에 90-76으로 승리했다. 강력한 3-2지역방어를 선보이며 DB의 실수를 유도했고 빠른 공격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상대의 반칙도 잘 얻어냈다.(자유투 18/26)
◆드롭존 vs 공격 리바운드
KCC는 이정현의 공 소유 시간을 늘리고 하승진과 로드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최근 삼성과의 경기는 아쉬운 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완패를 당했다. 에밋은 집중 견제를 당하며 공을 쉽게 잡지 못하자 다소 조급한 플레이를 펼쳤다. 하승진은 기동력, 로드는 골밑 파워 게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반면 SK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드롭존의 위력은 정규리그 44승을 거뒀던 지난 2012-2013시즌의 그것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속공과 리딩에서 김선형(187cm, 가드)의 공백이 크지만 헤인즈와 최준용이 역할을 분담하며 그럭저럭 잘 메우고 있다.
가장 큰 선수가 있는 팀과 외국인센터가 없는 팀이 만났다. 정상 매치업이 쉽지 않은 SK는 드롭존을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문경은 감독은 에밋을 막기 위해 이현석(190cm, 가드)을 전담 수비수로 기용할 계획도 내비쳤다. KCC는 드롭존을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잘 걷어내면 승산이 있다. 반면 SK는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 하프코트 외곽 공격 등을 통해 상대 팀 센터의 느린 발을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KCC와 SK의 올 시즌 첫 대결은 29일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2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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