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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선수단 정리작업에 나설 모양새다.
『ESPN.com』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자릴 오카포(센터, 211cm, 124.7kg)를 트레이드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오카포를 원하는 팀들을 찾고 있다.
오카포 트레이드는 이번 오프시즌부터 거론됐다. 지난 시즌부터 조엘 엠비드가 가세하면서 오카포는 백업 센터로 밀려났다. 이전에 비해 오카포의 입지가 줄어든 만큼 오카포는 필라델피아를 떠나길 원했다. 무엇보다 필라델피아에는 벤 시먼스나 다리오 사리치까지 프런트코트에 특급 유망주들이 포진하고 있다. 오카포는 로테이션에서 밀린 꼴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필라델피아는 이번 여름에 아미르 존슨(1년 1,200만 달러)을 영입했다. 존슨이 가세하면서 필라델피아의 골밑 전력은 이전에 비해 훨씬 더 두터워졌다. 존슨은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활용가치가 높았고, 결국 오카포가 존슨에게 밀렸다. 오카포가 제 3 센터로 밀려나면서 오카포는 더 이상 필라델피아에서 뛰길 원치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필라델피아는 오카포를 내보내야 하는 입장이 됐다. 하지만 막상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오프시즌에도 뚜렷한 상대가 없었다. 1라운드에서 뽑은 만큼 필라델피아도 가급적이면 1라운드 티켓 이상을 바랄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웬만한 팀들이 1라운드 지명권에 상응하는 매물로 오카포를 데려오려 할지는 의문이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오카포는 2018-2019 시즌에 팀옵션이 남아 있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옵션 행사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오카포 트레이드와 별개로 일단은 앉히는 것이 이익인 만큼 옵션은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카포가 장기간 필라델피아에 남게 된다면, 불편한 동거를 이어갈 수도 있다.
오카포는 지난 2015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3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그는 첫 시즌부터 약체였던 필라델피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엠비드가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오면서 오카포의 출전시간은 줄었다. 이번 시즌은 단 한 경기에 나서는데 그쳤지만, 세 시즌 내리 평균 득점이 하락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오카포를 트레이드할 수 있을까. 일단은 트레이드하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 보낸 직후 어떤 카드를 받아들일지가 중요하다. 덩달아 오카포는 필라델피아를 떠나 어디에 자리를 잡을지 또한 주목된다. 아직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인 만큼 성장가능성은 충분히 갖고 있다. 오카포와 필라델피아의 동행이 언제 끌탈지가 관심사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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