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화이트 “지난 시즌과 가장 큰 차이는 자신감”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0-30 06: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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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와 경기서 3점슛 5개 포함 30점을 올린 SK 테리코 화이트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찾아 팀이 좋아졌다.”


서울 SK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96-79로 이겼다. SK는 팀 최초로 개막 7연승을 달렸다. KBL 최다 개막 연승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의 개막 8연승이다. 원주 TG삼보는 2004~2005시즌에 개막 7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SK는 이날 17점 차이가 보여주듯 완벽하게 승리를 거뒀다. 한 때 77-47, 30점 차이까지 앞섰다. 애런 헤인즈(20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무리하지 않고 득점뿐 아니라 수비와 어시스트에 충실했다. 여기에 테리코 화이트(3점슛 5개 30점 3어시스트)가 내외곽을 누비며 팀 득점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안드레 에밋은 나홀로 공격으로 25점을, 찰스 로드는 패배가 확정된 4쿼터에 주로 득점하며 21점을 올린 것과 달랐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화이트에게 ‘슛으로 경기를 시작하지 말고 골밑으로 치고 들어가서 파울을 얻고, 점퍼를 던져라. 3점슛은 언제든 던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걸 먼저 해달라’고 주문했는데 그걸 잘 따라주고 있다”며 “미국 전지훈련에게 화이트의 이번 시즌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헤인즈와 원투펀치로서 경기를 지배했다”고 화이트를 칭찬했다.


이어 “오히려 지난 시즌에는 에밋 같이 플레이를 하라고 했었다. ‘농구는 팀으로 같이 하는 거’라며 안 하더라. 화이트가 죽은 패스를 안 하니까 다 같이 산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만난 화이트는 개막 7연승 비결을 묻자 “비시즌에 준비하며 손발을 맞춰가는데 집중한 게 연승 비결 같다”고 짧게 설명했다.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져 위기였다. 그럼에서 SK는 승승장구 중이다. 화이트는 “불행하게 (김)선형이가 다쳐서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선형이 몫을 분담했기에 성적이 난다”고 했다.


화이트의 플레이가 지난 시즌과 조금 다르다. 무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헤인즈와 같이 뛰면서 그 역할을 분담하는 게 바뀌었다”며 “어차피 헤인즈가 와서 내가 다른 역할을 맡는 걸 알고 있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해서 그에 충실하다”고 했다.


상대 선수와 동료로 만난 헤인즈에 대해 묻자 “큰 의미가 없다. 잘하던 선수가 우리 팀에 와서 잘 하고 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준다”며 “헤인즈가 지치면 내가 하고, 내가 지치면 헤인즈가 득점한다. 서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헤인즈와 호흡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화이트는 이날 전반에 돌파와 점퍼 중심으로, 3쿼터에는 3점슛 중심으로 경기했다. 화이트는 “3점슛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픈 찬스가 나면 슛을 쏜다. 그것뿐 아니라 다른 공격 능력도 좋아서 다양하게 득점 기회를 노린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SK와 개막 7연승 중인 이번 시즌 SK의 차이를 묻자 “자신감이다. 올해는 선형이가 부상을 당했지만, 지난 시즌에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이번 시즌 자신감을 찾아서 팀이 좋아졌다”고 했다.


화이트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연습한대로 팀이 하나가 되어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SK가 개막 7연승의 상승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나가길 바랐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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