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디안드레 조던의 연장계약 협상 중단!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0-31 10:49:00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가 간판급 선수와의 연장계약을 일단은 끌어내지 못했다.


『ESPN.com』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와 디안드레 조던(센터, 211cm, 120.2kg)과의 연장계약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달 초에 양 측이 연장계약에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정작 연장계약 소식을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견 차가 어느 정도 큰 것으로 짐작된다.


조던은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시장에 나가게 되면, 최고 연간 3,500만 달러로 시작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연장계약을 맺게 되면, 시장에서 맺는 계약보다 적은 계약을 받게 되는 만큼 조던 측에서는 연장계약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으로 풀이 된다.


조던이 FA가 될 경우 클리퍼스에 잔류한다면, 최대 5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적을 감행할 경우에는 최대 4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조던이 내년 여름에 옵트아웃한 후에 클리퍼스와 계약한다면, 최대 계약기간 5년에 2억 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러나 블레이크 그리핀에 큰돈을 투자한 만큼 조던에게 최고대우를 안길지는 의문이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31.7분 동안 12.7점 13.8리바운드 1.2어시스트 1.7블록을 기록했다. 이제 30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존재감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평균 득점은 소폭 늘었지만,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평균 블록도 두 개 이하로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수비에서 존재감이 상당하며 여전히 주축으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조던은 지난 시즌에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4-2015 시즌부터는 두 시즌 연속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014-2015 시즌부터는 올-NBA팀에 꾸준히 호명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올-NBA 서드팀에 뽑혔지만, 지난 2015-2016 시즌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퍼스트팀에 입성했다.


이와 관련하여 조던은 "클리퍼스가 저를 원한다면, 여기에 있고 싶다"면서 잔류하고 싶은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저는 연장계약을 갖고 있지 않다.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유보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연장계약 협상 전에도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 바 있는 만큼 아직 확신을 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문제도 있다. 조던은 최근 댄 페건 에이전트와 결별했다. 대리인이 없이 본인이 직접 협상에 나서고 있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조던은 "에이전트와 좋은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서 최근 에이전트를 두지 않은 부분을 설명했다.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조던과 블레이크 그리핀을 중심으로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면서 조던의 필요를 역설했다. 하지만 리버스 감독은 "다른 선수들을 붙잡기 위한 예산도 필요하다"면서 구단의 입장을 전달했다. 조던에게 최고대우를 건넨다면, 클리퍼스로서도 전력유지에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 후 클리퍼스에서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선수는 네 명이다. 조던을 필두로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 밀로스 테오도시치, 웨슬리 존슨이 시장에 나갈 수 있다. 특히나 어스틴 리버스가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만큼 이적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봐야 한다. 리버스 감독이 사장직을 잃었지만, 어스틴 리버스를 붙잡을 확률도 여전히 적지 않다.


한편 2018년에는 센터들의 몸값이 다소 줄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센터들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조던처럼 공격력이 취약한 센터들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조던이 시장에 나가더라도 막상 연간 3,000만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선뜻 따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