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하위권 탈출 노리는 KGC인삼공사와 KT의 대결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1-02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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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 강병현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KGC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를 끊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KT는 5연패에서 탈출한 후 또다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GC인삼공사와 KT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5승 1패 KGC인삼공사 우위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KT를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이 6경기에서 평균 21.3득점 11.7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9.2%를 올리며 KT의 골밑을 맹폭했다. 사이먼과 함께 ‘빅4’를 구성했던 오세근(13.5득점 7.8리바운드 2.8도움) 키퍼 사익스(15.3득점 4.7도움) 이정현(11득점 4.2도움)도 경기당 10점 이상씩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리온 윌리엄스(198cm, 센터)가 22득점 18리바운드(7공격)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던 5라운드 대결 때 승리를 챙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3승 4패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이날 KGC인삼공사의 사이먼과 오세근(200cm, 센터)은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62득점, 11공격 리바운드를 합작하는 폭발적인 활약을 뽐냈다. 하지만 오리온의 외국인선수들에게 54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점수 쟁탈전으로 흘렀다. 승부는 경기 종료 1초 전에 결정됐다. 오세근이 자유투로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혈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KT
KT는 이번 시즌 1승 6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처져있다. 지긋지긋했던 개막 5연패에서 벗어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또다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29일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97-84로 승리했다. 박지훈(184cm, 가드)은 프로 데뷔 이후 최다인 26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영환(196cm, 포워드)은 3~4쿼터에 21득점을 폭발시켰다. 두 선수는 4쿼터에 1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31일 인천 전자랜드에 84-90으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많은 3점슛 허용(12/22)이 패인이었다.


◆하위권 탈출 노리는 KGC인삼공사와 KT의 대결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28일 오리온 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가드 쪽에서 패스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래서 더 주저하게 된다.”며 터지지 않는 외곽슛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KGC인삼공사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28.2%로 최하위다. 경기당 성공 개수(6.3개)도 전주 KCC(5.9개) 이어 뒤에서 2번째다. 모든 선수의 3점슛 성공률이 나쁜 것은 아니다. 김기윤(14/27)과 전성현(8/18)은 슛 감을 끌어올렸고, 양희종의 올 시즌 성공률(29%)은 통산 성공률(30.6%)과 별 차이가 없다. 반면 강병현(23.3%, 4/17)과 마이클 이페브라(12.9%, 4/31)의 3점슛 성공률이 너무 낮다. 농구 인생의 최전성기에 돌입한 오세근(평균 21득점 10리바운드 4도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다.


KT는 지난달 21일 10위로 떨어진 이후 12일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나쁘지 않다. 4쿼터 경기력이 좋아졌다. 올 시즌 첫 5경기의 4쿼터 득실 차이는 -7.6이었다.(평균 13.2득점 20.8실점) 하지만 최근 2경기는 4쿼터에 25-25(vs 삼성), 19-15(vs 전자랜드)를 기록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열린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허훈(180cm, 가드)과 양홍석(195cm, 포워드)을 뽑으며 전력도 많이 보강됐다.


8위와 10위 팀이 만났다. KT에서 KGC인삼공사 오세근을 막을만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 개막하기 전에는 특출난 선수는 없어도 김승원(202cm) 김현민(200cm) 박철호(196cm) 등이 버티는 국내 빅맨 진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수도권 모 구단에서 트레이드를 위해 움직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김현민, 박철호가 부상을 당한 후 골밑이 약해졌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높이에서 파생되는 외곽슛 기회를 살린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이에 맞서는 KT는 4쿼터에 밀리지 않는다면 해볼만하다.


KGC인삼공사와 KT의 올 시즌 첫 대결은 2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 MBC스포츠+2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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