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수들이 허훈-양홍석에게 거는 기대!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1-02 14: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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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부산 KT 유니폼을 입은 허훈(사진 오른쪽)과 양홍석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부산 KT가 미래를 얻었다. 지난달 30일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허훈(180cm, G)과 양홍석(195cm, F)을 뽑았다. 대학 입학 1년 만에 드래프트에 나선 양홍석은 또래 중 최고 선수로 꼽혀 KT는 1순위 선수 두 명을 동시에 뽑은 것과 같다. KT 선수들은 이 두 선수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까?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훈(184cm, G)은 “(허)훈이는 대표팀에서 프로 형들과 많이 해봤다. 그럼에도 프로는 처음이다. 저도 잘 모르지만, 팀에 맞춰서 생각하며 적응만 하면 좋은 전력이 될 거다”고 기대했다.


양홍석에 대해선 “(양)홍석이는 아직 어리고 대학에선 자신과 비슷한 체격의 선수와 많이 부딪혀보지 않았다. 프로에선 외국선수가 있는데다 신장이나 힘이 센 국내선수들도 많다. 수비도 더 잘 한다”며 “힘들 수 있는데 지금 당장보다 미래를 바라보고 경기를 한다면 더 좋을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박지훈은 3라운드에서 지명(21순위)된 김우재(196cm, C)와 중앙대에서 손발을 맞춰본 사이다. 김우재에 대해선 “우재는 키가 큰데 잘 뛰어다니고 슛도 좋다. 스스로 열심히 하고 몸만 잘 만든다면 나중에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21순위로 KT에 지명된, 슛과 기동력이 좋다는 평가를 들은 김우재

KT 주전 포인트가드 이재도(180cm, G)는 “신인 선수들이 들어오면 팀이 젊어져서 그만큼 활기 넘칠 거다. 우리도 좋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신인 선수들의 긍정 에너지도 받았으면 좋겠다”며 “허훈과 양홍석 모두 언제든지 뛸 수 있기에 저도 방심 하면 안 된다. 충분히 능력이 있어서 팀에 마이너스는 안 될 거다”고 했다.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을 해본 허훈과 이재도가 투 가드로 코트에 설 수도 있다. 이재도는 “같이 뛰면 나름 재미있게 이기는 농구를 할 수 있다. 그에 맞춰서 최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대표팀에서 직접 겪어봤을 때 저보다 훨씬 더 많은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허훈을 치켜세웠다.


KT 주장 김영환은 “팀 리빌딩 초석을 다져서 굉장히 기쁘다. 이 선수들(허훈, 양홍석)이 KBL에서 바로 잘하진 않겠지만, 또래 중에서 나오기 힘든 선수들”이라며 “신인 선수들이 조금 잘 커주고, 현재 (이)재도, (박)지훈이, 골밑 선수들(김현민, 박철호, 김승원 등)까지 함께 성장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대권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신인 선수들과 함께 KT에서 우승을 이뤄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자 김영환은 “같이 우승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더라도 이들이 KBL에 빨리 적응하고 주축이 되도록 도와주는 게 제 역할”이라며 “더 빨리 올라와서 우승하면 좋지만, 이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나중에 KT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저 또한 나태해지지 않고 이들과 경쟁하며 이겨내려고 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KBL에서 주최한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KT의 미래 허훈과 양홍석(사진 오른쪽)

김영환은 “허훈의 기량이 뛰어나서 재도가 힘들어할 때 그 포지션에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양홍석은 플레이를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마음가짐이 좋다고 들었기에 골밑이나 제 포지션에서 도움이 될 거다”고 두 선수의 합류로 기대되는 효과를 언급했다.


김영환은 KT 주장으로서 두 선수에게 “부담을 가지기보다 팀과 프로에 빨리 적응해서 기존 선수들과 함께 KT가 더 좋아질 수 있게 도와주며 잘 따라왔으면 좋겠다”고 신인선수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KT는 오는 4일 부산 홈 경기에서 ‘루키 데이’를 실시, 신인선수들의 팬 사인회를 갖는다. 팬 사인회는 선착순 300명이며,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또한 플레이어존 좌석을 구매한 팬 전원에겐 세 명의 신인 선수 사인이 포함된 티셔츠를 제공하며, 경기 종료 후 신인 선수들과 포토타임 참가까지 가능하다.


신인 선수들은 2라운드(11월 5일)부터 출전 가능하며, KT의 2라운드 첫 경기는 7일 서울 SK와 경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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