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끈질겼던' 삼성생명, 극적인 역전 드라마... 홈 개막전 승리 장식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2 2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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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우석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엘리사 토마스(28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하나(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카일라 쏜튼(17점 13리바운드 3스틸), 르산다 그레이(19점 8리바운드), 김아름(11점 3리바운드) 활약이 분전한 인천 신한은행을 접전 끝에 71-68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시즌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삼성생명 15-13 신한은행 : 상승세의 대결, 팽팽한 수비전


신한은행은 박소영, 김연주, 김단비, 곽주영, 그레이가 선발로 나섰고, 삼성생명은 강계리, 박혜진, 고아라, 배혜윤, 토마스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쿼터,


한 골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이후 공격만 주고 받을 뿐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기선 제압을 위해 집중력 높은 공격을 펼쳤지만, 슈팅이 연이어 림을 벗어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2분 40초를 보냈다.


신한은행 곽주영이 힘을 냈다. 연이어 점퍼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선물했다. 삼성생명은 좀처럼 부진한 공격 흐름을 떨쳐내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6-2로 앞서갔고, 삼성생명은 4분 20초가 지날 때 고아라 자유투로 1점을 더했다. 양 팀 모두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4분간 공방전이었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공격에서 그것을 앞섰던 5분이 지나갔다. 삼성생명이 토마스 골밑 돌파로 2점을 더한 것에 만족해야 했던 5분간 공방전이었다.


이후 한 차례 비디오 판독이 있었고, 삼성생명은 시스템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전개하며 공격을 정리하기 시작해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두 차례 얼리 오펜스를 공격에 적용해 그레이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 경기 흐름은 놓치지 않았다.


대등한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집중력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두 팀은 한 골씩을 더하며 시간을 보냈고, 전광판에는 11-11 동점이 그려져 있었다. 삼성생명이 단 2점을 앞섰다. 종료 10여 초를 남겨두고 고아라가 점퍼를 가동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림을 벗어났다.


2쿼터, 삼성생명 30-29 신한은행 : 혼돈의 연속, 깨지지 않은 균형


1쿼터와 달리 양 팀은 난타전 양상으로 초반을 보냈다. 삼성생명이 먼저 얼리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전개, 토마스와 강계리가 연속으로 점수를 만들었고, 연이은 혼전 상황에서 배혜윤이 점퍼를 가동해 앞서가는 듯 했다.


신한은행도 맞불을 놓았다. 쏜튼과 김아름이 강한 집중력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빼앗길 것 같았던 흐름을 지켜내는 신한은행이었다. 삼성생명은 흐름을 잃어 버렸다. 강한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신한은행 정신력에 주춤하는 모습이었고,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난전 흐름이 끊이질 않았다. 강해진 몸 싸움에 양 팀 선수들은 다소 격앙된 모습이었다. 점수는 쉽게 더해지지 않았다. 공격만 주고 받을 뿐 이었다. 5분이 지날 때 신한은행이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당했다.


이후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양 팀은 계속 공격을 정리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삼성생명이 토마스 자유투와 박하나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신한은행은 쏜튼으로 응수하며 균형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이 박하나의 침착한 2대2 플레이로 점수를 추가, 26-23으로 3점을 앞서갔다. 경기 시작 후 가장 많은 점수차였고, 신한은행은 유승희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이후 다시 분위기는 어수선함 그 자체였고, 종료 1분 40초 안쪽에서 삼성생명이 토마스의 연속골로 30-24, 6점 차까지 달아났다.


주춤했던 신한은행이 반격을 펼쳤다. 쏜튼 돌파와 김아름 3점슛이 터졌다. 점수차는 1점차로 변했다.


3쿼터, 신한은행 49-48 삼성생명 : 도전과 응전의 연속, 균형 이어가는 양 팀


계속해서 양 팀의 공격은 어려움을 겪었다. 외인 두 명 투입으로 골밑을 강화한 두 팀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창출하지 못하면서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과 같은 흐름으로 시작 2분을 루즈하게 보냈다. 타이트한 분위기 속에 점수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2분이 지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먼저 쏜튼의 턴어라운드 점퍼에 이은 3점슛으로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다. 삼성생명이 바로 맞불을 놓았다. 토마스가 특유의 얼리 오펜스를 연이어 점수로 바꿔 주었다. 속공과 어시스트를 통해 점수에 기여했다. 점수는 다시 36-36 동점이 그려졌다. 3분 40초가 지나갈 때 신한은행이 먼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이 한 발짝 달아났다. 그레이가 연속으로 골밑을 뚫어내며 점수를 더했다. 집중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신한은행이 43-38, 5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공격 포지션 정리에 애를 먹었다. 자연스레 볼 흐름도 좋지 못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배혜윤이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잠시 경기에 루즈함이 감돌았고, 삼성생명이 토마스를 중심으로 한 얼리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전개, 44-45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패스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루즈볼 획득과 개인기를 통해 점수를 만들었다. 2분 동안 두 팀은 4점씩을 생산했다. 신한은행이 단 1점을 앞서며 3쿼터는 정리되었다.


4쿼터, 삼성생명 71-68 신한은행 : 치열했던 양상, 역전 드라마 쓴 삼성생명


신한은행이 다시 한 발짝 달아났다. 그레이가 골밑을 장악했다. 두 번의 풋백을 완성하며 팀에 4점을 선물했다. 삼성생명은 골밑이 뚫리면서 5점차 리드를 내주었고, 1분 40초가 지날 때 토마스 자유투와 턴 어라운드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앞선 시간을 포함해 가장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며 점수를 쌓아갔다. 앞선 32분 동안 답답함을 털어낸 효율적인 공격 시스템을 적용해 점수를 주고 받았다. 신한은행이 계속 1~3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를 중심으로, 삼성생명은 김한별 3점슛 등으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한 차례 숨을 골라가는 벤치였다.


신한은행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롭게 투입된 쏜튼이 자신의 운동량을 확실히 보여주었고, 김단비의 센스 넘치는 패스까지 더해지며 65-58, 7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주춤하는 모습이 확연했다. 게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위기에서 탈출했다.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킨 삼성생명은 고아라 속공 등으로 62-65, 3점차로 따라붙었다. 상승세의 신한은행이 보고 있지 않았다. 김연주가 자신에게 파생된 오픈 찬스를 3점으로 연결했다.


종료 2분 49초 전 상황이었다. 삼성생명이 작전타임을 실시했고, 다시 접근전을 펼쳤다. 토마스와 배혜윤이 골밑에서 좋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점수를 만들어 66-68, 2점차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방심의 허를 찔린 느낌이었다. 종료 1분전, 삼성생명이 김한별 3점슛으로 기어이 역전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삼성생명이 점수차를 지켜냈다. 연이어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매조지했다. 신한은행은 마지막에 쏟아진 턴오버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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