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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박정훈 기자] SK가 KT를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4-75로 승리했다. 김민수(200cm, 포워드)는 3점슛 4개와 함께 23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슈퍼 루키’ 허훈(180cm, 가드)이 프로 데뷔전에서 15득점 7도움을 2스틸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SK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1쿼터 KT 18-18 SK, 밀고 당기기가 펼쳐진 1쿼터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재도(180cm, 가드)가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외곽슛을 던지는 SK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김영환(196cm, 포워드)과 이재도가 외곽슛으로 마무리한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1쿼터 2분 44초에 8-0으로 앞섰다.
SK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후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와 최준용(200cm, 포워드)을 투입했다. 그리고 헤인즈의 킥아웃 패스를 받은 변기훈(187cm, 가드)의 3점슛으로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SK는 헤인즈의 팁인과 돌파, 김민수(200cm, 포워드)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KT도 김승원(202cm, 센터)의 중거리슛, 김영환의 돌파와 연속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쌓았기 때문이다. KT가 1쿼터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18-10으로 앞섰다.
두 팀은 1쿼터 후반 수비에 변화를 줬다. KT는 대인방어로 바꿨고, SK는 헤인즈가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변화의 승자는 SK였다. 드롭존으로 KT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낸 후 김민수의 포스트 업, 변기훈의 패턴 3점슛과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SK가 18-18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KT의 ‘슈퍼 루키’ 허훈(180cm, 가드)은 1쿼터 종료 44.4초를 남기고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2쿼터 SK 41-37 KT, 슈퍼 루키의 본격적인 활약
두 팀 모두 공격이 잘 풀리면서 2쿼터는 점수 쟁탈전으로 진행됐다. KT의 공격은 허훈이 이끌었다. 그는 2쿼터 23초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내며 프로 첫 득점을 올렸다. 약 2분 뒤에는 1대1 상황에서 살짝 파고든 후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베이스라인 패턴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프로 첫 도움을 올렸고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SK는 변기훈과 외국인선수들을 앞세워 대항했다. 변기훈은 자신을 막는 KT 허훈을 상대로 전형적인 슈터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돌파와 3점슛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테리코 화이트(192cm, 포워드)는 돌파에 이은 룸서비스 패스로 최준용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헤인즈는 속공 마무리와 커트인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페인트 존 공략의 선봉에 섰다. 두 팀은 2쿼터 6분 18초에 33-32로 팽팽히 맞섰다.(KT 1점 리드)
KT는 2쿼터 후반 허훈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이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SK의 득점은 순조로웠다. 수비의 성공을 김민수와 헤인즈가 마무리한 빠른 공격으로 연결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하프코트 공격 때도 헤인즈가 공격의 중심에 위치하며 패스 전개를 이끌었다. SK가 전반전에 41-37로 앞섰다.
◆3쿼터 SK 70-55 KT, SK의 질주와 허훈의 분전
SK는 3쿼터에 화이트-헤인즈-최준용-김민수-최부경을 동시에 투입한 후 바꿔 막는 대인방어를 선보였다. KT는 허훈이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를 펼치며 대항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SK였다. 최준용의 커트인과 3점슛, 김민수의 돌파와 3점슛, 최부경의 포스트 업에서 파생된 헤인즈의 커트인 등을 통해 상대의 존을 격파했다. KT는 허훈이 자신을 막는 SK 헤인즈를 상대로 외곽슛을 연이어 터뜨리며 대항했지만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SK가 3쿼터 4분 17초에 52-45로 앞섰다.
KT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김승원이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허훈이 페인트 존으로 파고든 후 상황에 따라 내-외곽으로 패스를 잘 연결했지만 동료들의 야투 성공률이 낮았다. 계속 유지했던 3-2지역방어는 속공과 3점슛에 약점을 드러내며 SK에 쉴 새 없이 점수를 내줬다. KT는 3쿼터 종료 3분 13초를 남기고 48-61, 13점차로 끌려갔다.
KT는 또다시 작전시간을 요청한 후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꿨다. 김민수와 헤인즈가 외곽슛을 던지는 SK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면서 계속 점수를 내줬다. 허훈이 자유투 득점을 올리고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전개를 통해 도움을 배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SK가 3쿼터까지 70-55로 앞섰다.
◆4쿼터 SK 94-75 KT, 외곽슛으로 승기를 잡은 SK
KT의 슈퍼 루키가 4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허훈은 SK의 드롭존을 상대로 코너로 공을 잘 연결하며 김영환의 3점슛 성공을 도왔고 속공을 직접 마무리하며 득점을 올렸다. 다음 공격 때는 돌파에 이은 킥아웃 패스로 박상오의 중거리슛 득점을 도왔다.
하지만 단독 선두 팀의 저력은 무서웠다. SK는 화이트의 중거리슛과 3점슛, 변기훈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SK가 4쿼터 4분 7초에 81-62로 앞섰다. 승부가 결정됐다. SK가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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