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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잘 나가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에 또 다른 악재가 겹쳤다.
『RealGM.com』에 따르면, 보스턴의 알 호포드(센터-포워드, 208cm, 113.4kg)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삼각편대의 한 축인 고든 헤이워드가 왼쪽 발목 골절로 이번 시즌 나서지 못하게 된 가운데 호포드마저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보스턴은 전력구성에 큰 난항을 겪게 됐다.
호포드는 지난 7일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 2쿼터에 당한 반칙이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이상은 없었지만, 경기 후 뇌진탕 증세를 보여 오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관건은 호포드가 돌아오기 위해서는 리그에서 규정하는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만 호포드가 다시 뛸 수 있다는 점이다.
호포드는 부상 전까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1경기에 나서 경기당 31.9분을 소화하며 14.6점(.531 .474 .821) 9.2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호포드는 어김없이 주전 센터로 낙점됐지만, 헤이워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주전 파워포워드로 출장하고 있다.
당초 헤이워드의 부상으로 보스턴은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이내 선수단을 정돈하면서 새로운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보스턴은 연패로 시즌을 출발한 이후 무려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역대 NBA에서 시즌 개막 2연패 이후 7연승 이상을 거둔 팀은 없었다. 보스턴은 7연승을 넘어 무려 10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호포드의 역할이 단연 컸다. 호포드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폭발시키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부진했지만, 후반 들어 매서운 야투 감각을 뽐내면서 대역전극을 주도했다. 호포드가 내외곽에서 고루 득점을 올리면서 보스턴이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결국 이날 보스턴은 18점차의 열세를 뒤집고 7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미 이번 시즌 중에는 뉴욕 닉스,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20점차 이상 대승을 거뒀으며, 지난 31일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4점차 압승을 거뒀다. 최근에는 원정 3연전을 치르면서 오클라호마시티를 필두로 올랜도 매직, 애틀랜타 호크스를 연파했다.
한편 보스턴은 최근 9연승을 거두면서 단숨에 동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꿰찼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헤이워드의 부상 이탈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기존 선수들이 일치단결하고, 스티븐스 감독의 전술적 유연함이 더해지면서 현재 리그에서 가장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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