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79점 폭발’ 우리은행, 삼성생명 넘고 2연승 성공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9 20: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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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우석 기자] 우리은행이 2연승에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정은(18점-3점슛 4개 3리바운드 3블록슛), 아이샤 서덜랜드(10점 8리바운드), 나탈리 어천와(15점 14리바운드), 임영희(14점 3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엘리샤 토마스(2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하나(12점 8리바운드)가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 후반 거센 추격전을 따돌리고 79-6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나란히 2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쿼터, 우리은행 19-11 삼성생명 : 원활했던 공격, 집중력의 아쉬움


우리은행 - 2점슛 46%(13개 6개), 3점슛 100%(2개 2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삼성생명 - 2점슛 63%(8개 5개), 3점슛 0%(1개 시도 실패) 5리바운드 2스틸


우리은행은 이은혜,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 어천와를 선발로 내세웠고, 삼성생명은 강계리, 박하나, 고아라, 배혜윤, 토마스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은행이 공격에서 좋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앞서갔다. 김정은과 이은혜, 박혜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만들어 7-2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후 토마스 속공으로 선취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마지막이 아쉬웠던 수비와 완성도 떨어지는 공격으로 인해 초반 흐름을 내줘야 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삼성생명이 흐름을 바꿨다. 토마스를 중심으로 공격 속도가 살아났고, 연이어 점수를 생산하며 8-11로 따라붙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슛 미스와 턴오버가 이어졌고, 수비에서 균열이 조금씩 발생하며 좋았던 흐름을 놓쳐야 했다.


중반을 넘어 경기 흐름은 난전 양상으로 흘러갔고, 좀처럼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는 우리은행은 여러 번 선수를 교체하며 흐름에 변화를 주려 했다. 이선영과 서덜랜드, 최은실이 연달아 경기에 투입되었다.


삼성생명은 난전 속에도 배혜윤 자유투 등으로 간간히 점수를 추가 11-13, 2점차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반은 우리은행 몫이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임영희가 침착하게 투맨 게임을 점퍼를 통해 점수로 환산했고, 서덜랜드 자유투에 이은 최은실 버저비터 3점슛까지 이어지며 점수를 더해갔다. 삼성생명은 쿼터 초반과 같은 아쉬운 공수가 이어지며 좁혔던 점수차를 지켜내지 못했다.


2쿼터, 우리은행 45-25 삼성생명 : 3점슛 80% 우리은행, 외곽 방어 실패 삼성생명


우리은행 2점슛 60%(10개 6개), 3점슛 80%(6개 5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삼성생명 2점슛 55%(11개 6개), 3점슛 0%(3개 0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굿디펜스 2블록슛


우리은행이 순식 간에 점수차를 벌려갔다. 박혜진 골밑슛과 김정은 3점슛이 이어졌다. 우리은행이 24-11, 무려 1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과 같이 공수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배혜윤 점퍼로 한 골을 더했을 뿐이었고, 수비는 공간 커버에 문제를 드러냈다.


2분이 지나면서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러갔다. 양 팀은 공격을 점수로 바꾸지 못한 채 1분을 넘게 보냈고, 우리은행이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은행이 김정은 활약에 힘입어 계속해서 달아났다. 김정은은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우리은행은 35-18로 크게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계속된 공격 실패로 인해 벌어지는 점수차를 지켜봐야 했고, 테크니컬 파울까지 당하며 흐름을 빼앗겨야 했다. 4분 50초가 지나갈 때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시간을 지나쳤다.


우리은행 상승세는 이어졌다. 김정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앞세워 점수를 추가했고, 임영희도 지원 사격을 펼치며 점수를 쌓아갔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박하나 득점이 이어졌지만, 실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우리은행이 넉넉한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전을 정리했다. 엔딩 스코어는 47-25, 22점 차가 되고 말았다. 공격에서 집중력이 빛났던 우리은행이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3쿼터, 우리은행 65-48 삼성생명 : 숨막히는 접전, 도전과 응전 사이


삼성생명 - 2점슛 59%(16개 10개), 3점슛 0%(2개 실패)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우리은행 - 2점슛 53%(15개 8개), 3점슛 0%(2개 실패),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삼성생명이 침착함과 돋보이는 조직력으로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박하나가 2대2 게임을 효과적으로 완성했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삼성생명 집중력에 당황하는 모습이었고, 이은혜를 투입하는 변화를 주었다.


공수에서 정리된 모습을 보인 우리은행이 어천와 점퍼 등으로 점수를 쌓아 다시 51-31, 20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삼성생명은 좋았던 공수 흐름이 잠시 주춤했다.


4분이 지나면서 다시 삼성생명이 토마스, 김한별을 앞세워 추격전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강해진 삼성생명 맨투맨에 공격이 주춤했다. 39-55, 점수는 16점차로 줄어 들었다. 김한별 투입이 완전히 흐름을 바꿔놓은 앞선 2분이었다.


삼성생명이 계속해서 우리은행은 공략했다. 선봉은 역시 토마스였다. 원맨 속공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우리은행 수비를 해체했다. 점수차는 조금 더 줄어들었고, 우리은행의 선택은 작전타임이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시점이었다.


삼성생명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에 이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토마스 속공과 알렉산더 하이 로우 게임이 점수로 바뀌었다. 우리은행은 턴오버를 범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이 달아났다.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와 투맨 게임을 통해 점수를 더해 삼성생명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생명은 막판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바꿔 놓았던 흐름을 지켜내지 못했다.


4쿼터, 우리은행 79-65 삼성생명 : 숨막히는 추격전, 2연승 성공하는 우리은행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다시 경기는 재개되었고, 삼성생명이 박하나의 연속 골을 앞세워 54-67, 13점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커버하는 삼성생명 수비에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자유투와 이지슛이 연이어 림을 벗어나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3분이 지날 때 삼성생명이 U파울을 얻어냈고, 이주연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연이어 김한별이 어려운 동작에서 점퍼를 점수로 바꿨다. 점수는 이제 67-58, 9점차로 줄어들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강한 집중력에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이 완연했다.


4분이 지나면서 우리은행은 어천와, 임영희 슈팅이 골로 바뀌며 한 숨을 돌렸다. 특히, 임영희는 경험을 녹여내며 귀중한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삼성생명은 토마스를 앞세워 계속 점수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61-51, 우리은행 10점차 리드였다.


5분이 지나갈 때 삼성생명이 작전타임을 실시했고, 윤예빈을 기용하는 변화를 주었다. 다시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박혜진이 3점슛을 터트렸다. 연이은 속공 과정에서 최은실이 레이업을 점수로 바꿨다. 점수차는 순식 간에 77-63, 14점차로 불어났다. 승기가 우리은행으로 넘어가는 장면이었다. 종료 2분 15초 전 삼성생명이 두 번째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변화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공수를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점수차를 지켜냈고, 삼성생명은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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