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 뛰고 5A’ DB 윤호영, 최단시간 5A+는 맥도웰!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1-10 1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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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뒤 252일 만에 복귀한 DB 윤호영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윤호영(196cm, F)이 돌아왔다.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강렬한 복귀전이었다. 7분 54초 출전하고도 양팀 가운데 최다인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0분 미만 출전한 선수 중 5어시스트+ 기록은 역대 16번째다.


윤호영은 지난 3월 2일 전주 KCC와 경기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부임 후 윤호영을 이번 시즌에 출전시키지 않을 계획이었다. 보통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하는데 1년 이상 걸리는데다 리빌딩에 들어간 DB에서 두경민과 함께 윤호영이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기에 굳이 무리시키지 않을 생각이었다.


이상범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윤호영의 회복 정도를 검사 받은 뒤 무조건 출전시키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안 좋을 수 있는 의견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 지난 6일 D리그에서 19분 37초 출전해 5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경기감각을 익힌 윤호영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9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서 코트를 밟았다.


윤호영은 2쿼터 6분23초 출전해 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바꾸는데 단단히 한몫 했다. 3,4쿼터에 벤치만 지킨 윤호영은 승부가 기운 연장전에서 1분 31초 더 뛰었다.


윤호영의 복귀전 최종 기록은 7분 54초 출전해 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다. 97시즌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10분 미만 출전해 5개 이상 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이번이 16번째다.



최소 출전시간 5어시스트+ 기록을 가진 조니 맥도웰(사진 오른쪽)과 10분 미만 출전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가진 삼성 이상민 감독

최초의 기록은 이영주(전 기아)가 1999년 11월 7일 대전 현대와 경기에서 8분 5초 출전해 5어시스트로 작성했다. 조니 맥도웰(전 현대모비스)은 외국선수 중 유일하게 4분 40초 뛰고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분당 1개씩 어시스트를 배달했는데, 이는 최소 출전시간 5어시스트+ 기록이다.


한 때 맥도웰의 동료였던 이상민(삼성 감독)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009년 11월 17일 부산 KT를 상대로 9분 21초 뛰고 7차례 동료 득점을 도왔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5어시스트에 머물렀기에 10분 미만 출전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해 11월 20일 천기범(삼성)이 창원 LG를 상대로 9분 19초 뛰고 기록한 5어시스트다.


윤호영은 “경기에 들어갈 때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오리온이 지역방어를 서고 있어서 그걸 풀어주려고 중간에서 패스를 하다 보니까 어시스트가 늘었다”고 적은 출전시간에도 어시스트가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윤호영은 지난시즌 부상 당하기 전 두 경기에서도 5개(vs. LG)와 7개(vs. KCC)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경기 기준 3경기 연속 5어시스트+ 기록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는 2012년 1월 중 작성(vs. LG 7A, vs. SK 6개, vs. KCC 7개)한 이후 자신의 두 번째 3경기 연속 5어시스트+ 기록이다.


DB는 김주성을 주로 후반 승부처에서 기용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여기에 짧게라도 코트에 들어가 경험을 살려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줄 윤호영까지 벤치에 뒀다. 윤호영이 오리온과 경기처럼 수비와 동료를 돕는데 집중한다면 젊은 선수들이 더 신바람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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